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18.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5.7℃
  • 구름조금대구 17.2℃
  • 구름많음울산 15.6℃
  • 구름조금광주 17.2℃
  • 구름많음부산 17.5℃
  • 구름조금고창 14.6℃
  • 흐림제주 18.1℃
  • 맑음강화 11.2℃
  • 맑음보은 15.0℃
  • 맑음금산 15.6℃
  • 구름많음강진군 17.5℃
  • 구름조금경주시 15.0℃
  • 구름조금거제 14.8℃
기상청 제공

정치

[인터뷰-여명 서울시의원] 서울시 교육감사 현장에서 ‘여명의 눈동자’ 빛났다! ⑦<서울정상화TF보고서>

URL복사

“무책임한 다짐 대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것”
“서울을 정상화할 수 있는 보고서가 제 사명이자 소명”
“용감하고, 끈질기고, 진실하라!”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여명 의원의 방에는 몇몇 유명 정치인의 초상이 걸려 있다.

레이건, 이승만, 박정희, 마가렛 대처…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서른도 안 된 서울시의회 최연소 의원의 꿈이 투영돼 있다.

아직은 요원해 보인다.

지금은 102대 6(서울시의회 내 더불어민주당 대 미래통합당 의석수)의 완전 기울어진 전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야말로 남자들의 영웅담에나 나오는 ‘17대 1’이다.

레이건처럼, 마가렛 대처처럼 되려면 잔 다르크가 걸었던 통과의례를 거쳐야 한다.

‘여 다르크’가 말하는 ‘용감하고 끈질긴’ 진실을 들어봤다.




# “용감하고 끈질기고 진실하라”

좌절, 포기, 체념.

이런 단어는 여 의원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오뚝이처럼 쓰러져도 다시 일어났다.

“도망치지 않을 거예요. 진정으로 대한민국이 필요한 일을 하고 싶어요. 스스로 의연해지려고 노력합니다. 저 하나 자랑하는 의정보고서보다는 서울을 정상화할 수 있는 보고서를 준비하려고 해요. 그건 저의 사명이자 소명이죠.”

이른바 <서울정상화TF보고서>.

여 의원은 남은 임기를 이것에 걸었다.

“지난 10여 년간 서울시 권력은 진보진영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다수결’의 벽 앞에서 제가 바꿀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죠. 다시 보수진영이 권력을 잡더라도(전 반드시 그럴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순간에 정상화하는 게 쉽진 않을 거예요. 그때를 위해 ‘무엇을 바로잡고 해결할지’ 준비해 두어야죠. ‘박 시장과 조 교육감의 잘못된 정책들을 모두 막아내겠다’는 무책임한 다짐 대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겁니다.”

여 의원이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다짐하는 주문이 있다.

오늘 하루 흔들리지 말라고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용감하고, 끈질기고, 진실하라!”

<끝>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