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1 (토)

  • 맑음동두천 1.8℃
  • 구름많음강릉 8.1℃
  • 맑음서울 6.0℃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7℃
  • 맑음울산 6.6℃
  • 연무광주 6.0℃
  • 맑음부산 8.6℃
  • 맑음고창 7.7℃
  • 맑음제주 8.0℃
  • 맑음강화 4.3℃
  • 맑음보은 -1.6℃
  • 맑음금산 -0.1℃
  • 맑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9.2℃
기상청 제공

사회

[제주관광대 김성규 총장] 국내최초 관광특성화대학으로 도내 취업률 1위

URL복사

 

제주산학융합지구 첨단캠퍼스 내 멀티미디어게임과 이전

학생이 행복하고 오고 싶어 하는 대학 만들 터

 

대담 : 박성태 본지 대표

정리 : 강민재 기자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비대면 수업강화로 입학정원의 대량 미달사태와 재학생 충원율(재학률)이 급격히 감소될 것이 우려되는 현재의 상황은 대학이 처한 최악의 상황이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혁신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기업의 변화에 걸맞은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지방에 소재한 지역대학들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이 지역대학들을 오히려 고사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대학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략과 대책을 가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발전을 꾀할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각 대학의 ‘코로나19시대 생존과 발전전략’을 해당대학 총장 인터뷰를 통해 시리즈로 연재한다. 그 마지막으로 제주에 있는 제주관광대학교 김성규 총장을 만났다. 연이은 태풍과 코로나19 등으로 제주 방문이 어려워 이번 인터뷰는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편집자 주>


 

 

“4차산업혁명시대가 되면서 교수법과 학사운영 방식이 이전과는 달리 완전히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더욱 더 절실해 졌습니다. 특히 앞으로의 사회는 학벌 중심사회에서 실무 중심사회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우리대학 같은 특성화 전문대학이 오히려 경쟁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제주라는 곳에 떨어져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할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교육시스템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작지만 강한 대학을 꿈꾸며, 미래 산업을 견인할 실무 중심 인력의 적극적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 총장은 제주관광대학이 규모는 작지만 취업률이 도내 1위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에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있지만, 그 이전부터 대학사회의 위기에 대해 많은 얘기가 있었다. 벚꽃 피고 지는 순서로 대학은 망한다는 말은 현실로 다가왔고 이미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전문대학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대학이 처한 가장 큰 대외적 위기는 무엇이라고 보나?

 

“일단 모든 대학의 공통적 위기는 학령인구 감소일 것이다. 학령인구의 감소는 단순히 신입생 확보율이 아닌 대학의 존폐와 직결된다. 더불어 수도권으로의 청년층 인구 유입이 나날이 늘어가면서 지역의 전문대학은 더욱 위기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수도권 대학 선호현상이 여전함은 물론 일반대학과 비교하여 선호도와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입학자원의 부족으로 재정 확보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며, 재정 수입의 감소로 교육서비스의 격차가 커질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기존의 학벌 중심사회에서 실무 중심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는 작지만 강한 대학을 꿈꾸며, 미래 산업을 견인할 실무 중심 인력의 적극적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자체 평가를 한다면 코로나19 대처는 잘 하셨는지?

 

엄격한 도내 코로나 정책에 발맞춰 신속한 비대면 수업 전환과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였으며 유학생 자가격리를 위한 숙소 준비와 재학생 특별장학금 편성 등 다방면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진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 수업의 질 관리 문제와 기존 학사운영 방식의 한계점 등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비대면 수업만으로는 직업교육에 필수적인 실습과목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가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을 계기로 교수법과 학사운영 방식이 이전과는 달리 완전히 새롭게 변해야 함을 인지하였다. 기존의 학사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원격 등과 같은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입하고 시행하며 질 높은 비대면 수업을 제공하기 위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우리 대학은 비대면 수업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원격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하계방학 기간 중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 강의실을 갖추었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최근 20일사이 확진자가 5000여명 가까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사태가 다시 심각한 상태다. 2학기에도 대면수업이 불가피할 것인데 제주관광대 상황은 어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고등직업교육 주체인 전문대학은 오히려 위기가 기회일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

 

“2학기에도 비대면수업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서 잘 대처해 나가겠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의 진행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우리에게 기존의 학업 중심이 아닌 실무 중심이라는 다른 키워드를 제시한다.

 

이러한 현시점에 고등직업교육의 주체로서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과정 개발을 비롯하여 교수법의 혁신을 모색하고 있으며, 첨단강의실 구축 및 기자재 확보를 통한 인프라 구축에 전 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학정원을 채워야 하고, 재학률을 유지해야 하고, 취업을 잘 시켜야 하는 3대 과제를 잘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선 2021년 입시 전략은?

 

“학령인구 감소는 물론이고, 코로나19로 인해 입시홍보 활동이 위축되면서 특히 지방전문대학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제한적이었던 입시전략을 수정하여 온라인 입시홍보 전략을 마련하였다. 기존 카카오톡플러스친구 및 알림톡을 활용한 모바일 홍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학생이 편리하게 원서를 접수할 수 있도록 대학 자체 모바일 원서접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이런 인재를 이렇게 뽑는다.” 라고 한마디로 정리하면?

 

“우리 대학은 미래 산업을 선도해나갈 예절 바른 젊은이로서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지닌 인재를 선발한다. 진취적 기상으로 자신을 성장시키고, 성장 동력으로 창의력과 인성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역량을 중시하는 것이다.

 

제주관광대학교는 국내 최초 관광 특성화 대학으로서 미래 관광 산업구조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고자 한다. 이에 선제적으로 관광 융·복합학과(3개 학과로 4년제 학사학위과정)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관광 융·복합 특성화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다음은 재학률 유지인데 어떤 방안으로 재학률을 유지해 나가고 있나?

 

“제주관광대학교는 학생이 행복한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여러 자구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먼저, 중도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결석자 또는 학사경고자를 대상으로 전문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휴학·자퇴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을 진행하여 진로 탐색 및 진로 의사 결정을 도와 본교에 잔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상담을 통해 학생의 정서적 안정뿐만 아니라 학업에 대한 열정을 함께 키워줄 수 있어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더불어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강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없도록 긴급재난 특별장학금을 편성하여 지급하였다. 한편으로 쾌적하고, 안심할 수 있는 기숙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제2 행복기숙사가 준공 예정에 있으며 교수와 학생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등 여러 대책을 통해 재학률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형들의 관심은 졸업 후 취업인데 제주관광대학만이 가지고 있는 취업대책은?

 

“우리 대학은 2019년도 대학정보공시 기준 76.7%로 도내 1위 취업률을 달성하였다. 이는 우리 대학만이 가진 체계적인 취업전략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진로·취업 마인드 향상에 따른 5단계 세부 추진계획을 설정하고 계획에 맞춰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취업 지원 시스템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경력을 데이터로 관리하고 있으며, 해당 데이터에 따라 학생 개인에 맞는 취업 상담을 진행하여 적성과 전공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의 산업구조와 기능적 특성에 따라 고용 형태, 수요 직무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고려하여 지역 산업체와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기반한 취업전략을 마련하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에 집중하는 것이다. 더불어 인성교육과 같은 비교과 취업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인성 중심의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여러 과정의 결과가 취업률 증가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정량적인 취업률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학생이 행복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환경의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3주기 대학평가준비는 잘되어 가나?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과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신입생 충원율 및 재학생 충원율의 점수 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대학의 경우 2019학년도 대비 2020학년도에 신입생 충원율이 급격히 감소하였고(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학들이 비슷한 실정), 성과 측면에서 코로나에 따른 현장 피로도도 큰 편이다.

 

앞서 언급한 두 지표가 가장 염려스러운데 우리 대학의 경우 중도탈락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문적인 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장학금 지원 또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복학·재입학·편입학을 위한 다양한 홍보 및 제도를 마련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며, 혁신지원사업 및 LINC+사업 등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주관광대학의 장점, 자랑하고 싶은 것은?

 

“우리 대학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어 더욱 견고한 교육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2단계 평가 우수대학 선정, 간호학과 인증평가 5년 인증 유지 등 여러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2+4 대학(2년제 전문학사과정+4년제 학사과정)을 인가받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질적 내실화를 이루어냈다. 제주관광대학교는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사회인을 준비하는 학생이 아닌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역대 설 민생대책…체감경기 진작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은 직장인이나 중산층 가정의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모두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낮아졌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 할인행사와 공급 확대에 힘을 쏟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물가 ‘장바구니 한숨’ 올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천천히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가격과 환율 변동, 공급망 문제 등이 물가에 영향을 주면서 서민들은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가정에서는 물가 상승과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걱정 속에 명절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조사를 보면, 지난해보다 차례상 비용이 평균 4%가량 올랐다. 과일 가격은 일부 내렸지만, 축산물과 나물류 가격이 올라 명절 준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비용은 약 23만 원 정도이고 대형마트는 27만 원으로 집계되어, 둘 다 지난해보다

정치

더보기
정청래, 윤석열 65세 양형사유 무기징역 선고에 “55세였다면 사형이라는 말이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65세 고령인 것 등이 양형사유로 참작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것은 사법 정의의 명백한 후퇴다. 윤석열에 대한 양형 참작의 사유로 첫째,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을 꼽았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국회를 봉쇄하고 도끼로 문을 부수고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고 헬기를 동원했으며 노상원 수첩에서 보듯이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포, 구금, 살인 계획까지 세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계엄의 요건을 만들기 위해 북한으로 무인기를 보냈다. 얼마나 치밀했느냐?”라며 “12·3 내란의 밤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맨몸으로 계엄군에 맞섰던 시민들과 소극적으로 행동한 군인들의 용기 덕분에 실패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비교적 고령인 65세 대목에서 실소가 터졌다. 윤석열이 55세였다면 사형을 선고했다는 말이냐?”라며 “장기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기존 다주택자 대출 연장·대환대출 규제 검토 지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기존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연장·대환대출 규제 검토를 내각과 대통령비서실에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출 기간 만료 후에 하는 대출 연장이나 대환대출은 본질적으로 신규대출과 다르지 않다”며 “그러니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연장이나 대환도 신규 다주택 구입에 가하는 대출규제와 동일해야 공평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거에 대출을 완전히 해소하는 것이 충격이 너무 크다면 1년 내 50%, 2년 내 100% 해소처럼 최소한의 기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신규 다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 내용을 보고받고 기존 다주택에 대한 대출 연장 및 대환 현황과 이에 대한 확실한 규제 방안 검토를 내각과 비서실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은 반드시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해 ”현재 우리 사회에는 설탕, 밀가루, 육고기, 교복, 부동산 등 경제·산업 전반에서 반시장적인 담합 행위가 뿌리 깊게 퍼져 있다“며 ”시장 지

사회

더보기
윤석열, 1심 무기징역에 “12·3 비상계엄 오직 국가와 국민 위한 것...사법부가 진정성 인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는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일 입장문을 발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저의 판단과 결정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 그 진정성과 목적에 대해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국가를 위한 구국의 결단을 내란몰이로 음해하고 정치적 공세를 넘어 반대파의 숙청과 제거의 계기로 삼으려는 세력들은 앞으로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국의 결단이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게 해 드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법부는 거짓과 선동의 정치권력을 완벽하게 배척하지는 못했다. 제가 장기집권을 위해 여건을 조성하려다 의도대로 되지 않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특검의 소설과 망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라며 “그러나 제 진정성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군이 국회에 갔기 때문에 내란이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제는 저에

문화

더보기
가족 넌버벌 연희극 ‘연희 판타지아’ 선보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6년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을 매칭해 대표 레퍼토리 ‘연희 판타지아’를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인다. 광대생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3년 연속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 선정되며, 어린이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연희 판타지아’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넌버벌 연희극으로, 전통 연희의 신명과 동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이다. 핑크색 고릴라, 봄의 여신, 거미와 나비 등 개성 있는 상상 속 존재들이 펼치는 놀이판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과 ‘다름의 가치’를 전한다. 공연은 장구·북·징·꽹과리·바라 등 사물악기 연주를 비롯해 열두발 상모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사자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기예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관객은 휘모리장단을 변형한 구음 ‘구구따구’를 배우들과 주고받고, 객석으로 날아드는 버나와 나비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대사 없이 몸짓과 장단, 리듬으로 전개되는 이번 작품은 만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약 60분간 인터미션 없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