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지역 선주가 2조8000억원에 20척
스마스선박, 2025년 6월까지 순차적 인도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한번에 수주했다. 이는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서는 세계 조선업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9일 삼성중공업은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91%(500원) 오른 7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6일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총 2조800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연료 절감기술(Energy Saving Device)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 스마트 선박이다.
선박들은 202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3척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2척, 51억 달러(5조7000억원)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78억 달러의 3분의 2(65%)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