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19 (화)

  • 흐림동두천 6.7℃
  • 구름조금강릉 11.5℃
  • 흐림서울 8.6℃
  • 대전 11.9℃
  • 맑음대구 13.1℃
  • 구름많음울산 12.6℃
  • 구름조금광주 14.1℃
  • 구름많음부산 13.4℃
  • 구름많음고창 10.7℃
  • 맑음제주 15.6℃
  • 구름많음강화 7.9℃
  • 흐림보은 9.9℃
  • 흐림금산 9.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3.8℃
  • 맑음거제 13.8℃
기상청 제공

경제

한은, 기준금리 동결 전망 …오늘 금통위

URL복사

 

 

수출·투자 회복세지만 불확실성 지속 
지난해 7월부터 7차례 연속 동결 관측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0.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 부진 등 불확실성이 높다는 진단 때문이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행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로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0%로 낮춘 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해왔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투자 등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금리동결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체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달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수차례 전달했다. 이 총재는 2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기준금리 인상이라든가 본격적으로 정상화하는 그런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언급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국내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는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해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또 지난달 24일 '주요 현안에 대한 문답'을 통해서도 "아직은 실물경제 활동이 잠재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우리 경제가 코로나 19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로 복귀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현재로서는 정책기조를 서둘러 조정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주식 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 우려가 커졌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등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지표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불안이 지속되는 등 실물경제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도 내수 부진으로 인한 실물경제 불안으로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내수가 여전히 부진하고, 고용도 나아지기는 했지만 저소득층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인 등 부문별로 상이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어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며 "아직 실물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한은이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변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종섭‧황상무에 이어 비례대표까지...당정 파열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황상무·이종섭 논란'에 이어 국민의힘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두고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총선을 불과 3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간에 '2차 윤·한 대전'으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는 당내 우려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18일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당사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지도부 등의 요구에 대해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을 두고도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이다.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당 지도부의 요구도 사실상 거절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과 한 비대위원장 간 갈등이 불거졌다.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18일 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청년예술가들 '실험'의 날개를 펴라 ... 창작 활동 지원 통한 창작품 발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전통 분야 청년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2024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공모를 진행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공연예술인을 위한 창작 공간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연습실, 공연장, 강의실, 콘텐츠 제작실 등 공간 인프라를 바탕으로 예술인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사업은 전통예술 분야 청년예술가의 창작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실험적인 창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3년 공모로 선정된 청년예술가들은 창작활동준비금과 결과발표 공연 등을 지원받아 거문고산조 1인극, 양금과 서양음악 현악4중주가 함께하는 실내악곡, 경상북도무형문화재 계정들소리를 주제로 한 창작곡, 설치미술과 함께하는 창작무용 등의 창작품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전통예술 분야 청년예술가들이며, 장르와 형식에 상관없이 실험창작 활동계획서를 제출하면 창의성 및 발전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8팀의 청년예술가는 활동을 증명하는 절차를 거쳐 5개월간 창작활동지원금과 창작활동 결과발표회 준비를 위한 결과발표 준비금을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인생은 '독고다이'"…이효리와 이강인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인 가수 이효리씨가 지난 14일 모교 졸업식에 참석해 "인생은 '독고다이(스스로 결정하여 홀로 움직이며 일을 처리한다는 일본말)'"라며 "나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내 안의 그 친구와 손잡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쭉 나아가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진한 울림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씨는 축사에서 "사랑하는 부모님과 친한 친구들의 말도, 심지어 훌륭한 성인들이 남긴 말도 안 듣는 우리가 조금 유명하다고 와서 떠드는 것을 들을 이유가 있느냐"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라며 "이래라저래라 위하는 척하면서 이용하려는 잡다한 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말라, 누구에게 기대고 위안받으려 하지 말고 그냥 '인생 독고다이'라고 생각하라"고 일갈하며 축사를 마쳤다. 그리고는 “노래나 한곡 부를게요”라며 자신의 히트곡인 '치티치티 뱅뱅'을 라이브로 부르며 학사모와 가운을 벗어던지는 파격행보를 보였다. 이 곡에는 ‘어차피 나는 혼자’ ‘그 누구도 내게 간섭 마’ '어차피 나는 혼자'라는 가사가 들어있어 마치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