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당국은 방역패스 확인 시스템인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COOV·쿠브)' 접속 오류 사태에 대해 접속자가 몰려 서버에 과부하가 일어난 게 원인이라고 밝혔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쿠브 서버가 위치한 KTDS 클라우드센터에서 접속 (과)부하로 원활하게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 위기소통팀장은 "기능 개선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정부는 지난 6일부터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기존 5종에서 16종으로 확대하고, 현장 적응 기간을 고려해 일주일간 계도기간을 둔 뒤 이날부터 과태료 부과를 적용했다.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16종의 시설은 유흥시설 등(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 식당·카페, 학원 등,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오락실 제외), PC방, (실내)스포츠경기(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 등이다.
이를 위반하면 이용자는 10만원, 운영자는 1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그러나 직장인 등 사람이 몰리는 점심 시간에 방역패스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접종 증명에 애로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