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증명하는 '방역패스' 시스템이 이틀째 오류에 시달리고 있다.
14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네이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백신 접종 증명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데이터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다시 시도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나온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COOV·쿠브)' 애플리케이션(앱)도 신규 인증을 받기 위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기존 5종에서 16종으로 확대하고, 전날부터 위반 시설과 이용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려 했으나 시스템 오류로 단속을 이날까지 유예했다.
질병관리청은 "쿠브앱은 정상 사용 중이며, 현재 네이버 앱 외에 민간플랫폼사에서는 특별한 장애 발생하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쿠브, 카카오, 토스앱 및 통신3사 PASS 앱을 사용해 QR체크인을 이용해주시길 요청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