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2.06.27 (월)

  • 흐림동두천 28.0℃
  • 흐림강릉 29.2℃
  • 서울 27.8℃
  • 대전 30.8℃
  • 대구 28.5℃
  • 울산 25.9℃
  • 흐림광주 28.8℃
  • 흐림부산 23.4℃
  • 흐림고창 28.6℃
  • 구름많음제주 31.2℃
  • 흐림강화 26.2℃
  • 흐림보은 28.8℃
  • 흐림금산 29.0℃
  • 흐림강진군 28.6℃
  • 구름많음경주시 28.3℃
  • 구름많음거제 24.5℃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지난해 영업이익 역대 최고…한전 꼴찌

URL복사

CXO연구소, 2001~2021년 국내 1000대 상장사 분석
삼성전자, 1000대 기업 영업익 22% 차지
한전, 2020년 3위 → 2021년 최하위 추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곳은 28곳으로 1년 새 10곳 많아졌다.

 

반면 2020년 영업익과 순익 톱3에 이름을 올렸던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지난해 두 항목 모두 '꼴찌' 불명예를 안았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2021년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영업손익 및 당기손익 현황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1000대 상장사는 각 년도 매출,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지난해 국내 매출 1000대 기업의 영업이익 규모는 145조5249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93조9149억원보다 51조원 넘게 증가한 금액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내 1000대 기업 영업익 규모가 최근 1년 새 55% 껑충 뛰었다. 1000대 기업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의미하는 영업이익률도 2019년 5.2%, 2020년 6.3%에서 작년에는 8.4%로 상승했다. 2001년 이후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은 2018년 기록한 10.7%다.

 

1000대 기업 전체 영업이익은 2001년 당시만 해도 36조원 정도에 불과했다. 2004년에는 70조원대로 높아지고, 2010년에는 100조원에 근접했다. 이후 2017년(129조원)과 2018년(138조원)에는 100조원대에 안착했다. 그러다 2019년(78조원)과 2020년(93조원)에는 다시 100조원 미만으로 내려앉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50조원에 근접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익을 올렸다.

 

연구소 측은 "일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로 경영이 악화될 때 국내 1000대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장사를 잘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영업내실이 크게 좋아진 데에는 영업적자를 본 기업도 줄고, 영업이익 1조(兆) 클럽에 가입한 곳도 많아진 영향 등이 작용했다.

 

작년 기준 1000대 기업에서 영업손실을 본 곳은 112곳이었다. 이는 2020년 147곳보다 적어짐은 물론 2018년(131곳)과 2019년(126곳) 때와 비교해도 줄어든 숫자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영업흑자를 본 곳이 상대적으로 많아진 셈이다.

 

이번 조사 대상 매출 1000대 상장사 기준 2020년 대비 2021년에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로 전환된 곳은 643곳으로 절반을 훌쩍 넘긴 것도 한몫했다.

 

여기에 영업이익 덩치가 1조가 넘는 기업도 확 늘었다. 2020년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 넘는 회사는 18곳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10곳 더 많아진 28곳으로 조사됐다. 영업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곳 중에서도 2020년 대비 2021년에 영업이익 증가액이 1조원 넘게 많아진 기업만 해도 8곳으로 확인됐다.

 

이중에는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2021년 기준 삼성전자 영업이익 규모는 31조9931억원(연결기준 51조633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2020년 20조5189억원보다 1년 새 11조원 넘게 상승했다. 영업익 증가율만 해도 55.9%나 됐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달성한 3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 규모는 같은 기간 1000대 기업 전체 금액 중 2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1000대 기업 내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 11.5%보다 10% 이상 높은 수치다. 2001~2021년 사이 1000대 기업 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비중은 2008년 5.7%로 가장 낮았고, 2018년 31.6%로 영향력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 7조6374억원(2020년 4조5458억원→2021년 12조1833억원), HMM 6조4008억원(9559억→7조3568억), 포스코홀딩스 5조5144억원(1조1351억→6조6495억), 현대제철 2조2581억원(416억→2조2997억), LG화학 1조9047억원(1조1144억→3조191억), 기아 1조6500억원(1조1691억→2조8192억), 대한항공 1조2261억원(2383억→1조4644억) 순으로 영업이익 덩치가 최근 1년 새 1조원 넘게 증가했다. 

 

현대제철의 2020년 대비 2021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무려 5420.5%나 됐다. 1000억원 미만이던 영업내실이 1년 새 2조원 이상으로 비약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HMM도 669.6%로 1조 미만에서 단숨에 영업이익 7조원대로 수직상승했다. 대한항공(514.4%), 포스코홀딩스(485.8%), LG화학(170.9%), SK하이닉스(168%), 기아(141.1%) 역시 최근 1년 새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이익이 좋아지면서 당기순이익 성적표도 크게 향상됐다. 조사 대상 1000곳의 작년 한해 순익 규모는 127조1461억원을 상회했다. 전년도 기록한 63조6871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99.6%로 배 가까이 급증했다.

 

1000대 기업 당기순익률도 2020년 4.3%에서 지난해 7.3%로 3%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2001년 당시만 해도 1000대 기업 전체 순익은 10조원에 못 미쳤다. 이후 2004년 60조원을 돌파했고, 2010년 70조원대로 진입했다. 2017년에는 106조원으로 순익 100조원대에 처음 진입했다. 

 

당기순익 1조 클럽도 2020년 13곳에서 2021년 21곳으로 8곳 많아졌다. 지난해 당기순익 1조원이 넘는 곳 중에서도 10곳은 1년 새 순익 규모가 1조원 넘게 상승했다.

 

개별 기업 중 순익 1위도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2020년 15조6150억원에서 2021년 30조9709억원으로 1년 새 15조3559억원이 곳간에 더 채워졌다. 이어 SK하이닉스(5조 3493억원↑), HMM(5조2896억원↑), 포스코홀딩스(4조2153억원↑), 삼성물산(1조5966억원↑) 순으로 2020년 대비 2021년 당기순익 증가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LG화학, 현대제철, 에쓰-오일은 2020년 당기순손실의 쓴 맛을 봤는데 지난해는 1조원 이상 흑자를 올려 주목 받았다. LG화학은 2020년 982억원 순손실에서 2021년 2조5142억원으로 증가했고, 현대제철은 4559억원 적자에서 1조382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에쓰-오일 역시 2020년 7999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1조 3783억원 넘게 순익을 냈다.


하지만 한전은 2020년 톱3에서 지난해 꼴찌로 곤두박질쳤다. 2020년 당시만 해도 영업이익 2조7851억원, 당기순익 1조9514억원으로 두 항목 금액 기준으로 모두 1000대 기업 중 랭킹 톱3를 꿰찼다. 하지만 1년 새 영업손실 규모액은 7조4255억원, 당기적자액은 5조6077억원으로 1000대 기업 중 가장 낮았다. 지난해 기록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금액은 2001년 이후 가장 컸다.

 

한전의 경영 체력 성적표가 저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1년부터 2021년 사이 중 1조원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한 횟수는 7번이나 됐다. 특히 2008년부터 2012년까지는 5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한 적도 있었다. 2008년부터 5년 간 손실 본 누적 영업적자만 해도 11조5000억원을 넘었다.

 

오일선 연구소장은 "크게 보면 한전은 5년을 주기로 경영 내실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양새"라며 "문제는 한전의 경영 내실을 개선하려면 전기세와 연동이 깊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매출원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전기세를 적정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경영 개선을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지만, 전기세가 상승하면 서민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카드를 꺼내들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오 소장은 "올해는 특히 유가를 비롯해 각종 원재료 비용 등이 상승해 이를 상품과 서비스 가격에 반영한 경우가 많아 매출 규모 자체는 증가하지만 실제 기업 곳간에 남는 내실 규모는 작년보다 다소 줄어들 공산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민선8기 경기도 공식 슬로건 최종확정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공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민선 8기 경기도정의 공식 슬로건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로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비전과 도정 방향, 가치 철학을 담은 공식 슬로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공개했다. '정치 개혁'과 '정파와 이념을 뛰어넘는 도정'을 통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김 당선자의 의지가 담겼다. '변화의 중심'에는 섬세하고 꼼꼼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더 나은 미래와 변화를 이끌겠다는 비전이 반영됐다. '기회의 경기'에는 도민에게 더 많고 고른 기회를 제공하고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 혁신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도정운영 3대 가치'로는 혁신, 기회, 통합이 제시됐다. '혁신'과 '기회'를 통해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고, '통합'을 통해 이념·계층·지역·성(性) 등 모든 계층의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뜻이다. 실학 정신과 민생 위주의 도정을 펼치겠다는 김 당선인의 뜻을 담아 '실사구시', '공명정대'를 도정 운영 핵심 철학으로 확정했다는 설명이다. 공식 슬로건 디자인은 청록색과 남색, 연두색 그래픽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형태로 제작됐

경제

더보기
금감원, 보험사기로 '보험금 뜯어낸 설계사' 무더기 중징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에 가담한 보험설계사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삼성생명·교보생명·DB손해보험 등 대형 보험사를 비롯해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까지 총 13곳이 제재받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은 지난 23일 보험사, 보험대리점 소속 보험설계사들에게 '등록취소' 또는 '업무정지 180일' 제재를 부과했다. 삼성생명 소속 보험설계사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약 6개월간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광주 소재 한방병원에서 좌측 신경통을 동반한 요통 등 병명으로 28일간 입원해 입·퇴원확인서를 발급받아 9개 보험사로부터 866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이들은 세 차례나 보험사기를 더 진행해, 총 1500만원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불법으로 취득했다. 교보생명 소속 보험설계사는 지난 2018년 7월 입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광주 소재 병원에서 10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의 입원확인서·진료비영수증 등을 발급받아 6개 보험사로부터 374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또 DB손보 소속 보험설계사는 2016년 12월 경미한 상해·질병이 있는 상태에서 충주 소재 의원에 방문했다가 병원 사무장의 권유로 입원한 후 정상

사회

더보기
경찰직협 "끝까지 '경찰국 부활 철회' 주장할 것...김창룡 청장 사의 결정 존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흐름과 관련해 경찰 내부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 노조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경찰국 부활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고 독립성 확보 및 민주적 통제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국 18개 시·도 경찰 직협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곳곳에서 현장 경찰관들의 저항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 경찰은 국민을 위해서 민주적 통제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치적 중립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행안부의 경찰국 부활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며 "경찰의 견제가 필요하다면 국가 경찰위원회 실질화 등 민주적인 통제 방법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장 경찰관들은 국민을 위해서 끝까지 경찰국 신설 철회 주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수장으로서 깊은 고민과 용단의 결정 존중한다"고 평가했다. 경찰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울산남부경찰서 소속 안성주 경위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은 결코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라는 경찰의 임무는 국민의 안전에 대한 본질적 욕구를 충족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직론직설】 SNS 역기능 생각해 볼때…SNS에도 언론윤리 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시사뉴스 창간 34주년 잡지발행 저력과 뚝심에 경의 시사뉴스가 창간 34주년을 맞았습니다. 인터넷과 온라인미디어가 판치는 요즘, 고집스럽게도 오프라인(잡지)발행을 이어온 시사뉴스의 저력과 뚝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시사뉴스의 창간 34주년에 즈음하여 과연 요즘처럼 SNS, 1인미디어가 언론의 대세처럼 되어있는 현상이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SNS의 역기능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SNS란 웹(온라인)상에서 친구·선후배·동료 등 인맥 관계를 강화시키고 또 새로운 인맥을 쌓으면서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흔히 1인미디어라고 하는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유튜브, 밴드, 인스타그램 등이 있고 정치인,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SNS를 통해 자기주장이나 의견을 말하거나 정보를 생산, 전달합니다. SNS가 활발하기 전까지는 소위 말하는 조중동 한겨레 경향 등 종이신문과 KBS, MBC 등 지상파의 보도를 통해 뉴스와 정보를 얻었지만 2000년대 들면서 온라인미디어가 발달하고 특히 SNS 홍수시대를 이루면서 대부분의 정보와 뉴스는 SNS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