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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환노위 국감서 산재 건수 급증 지적에…정종철 쿠팡 대표 "감소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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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환노위 국감 출석..."개선할 부분 찾아 계속 개선해 나갈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쿠팡의 물류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산업재해 신청 건수가 최근 2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종철 대표가 고개를 숙였다.

5일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산재 건수라든지,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물류센터의 시설 문제와 과대포장 문제를 질타했다.

전 의원이 "물류센터 안에 물건이 층층이 쌓여 있는데 열기가 올라가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대표는 "현재 냉방기가 2만개 설치돼 있는데 현재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 영역은 효율화를 높이는 것"이라며 "자체적 TF 뿐 아니라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오는 연말까지 전문 컨설팅을 통해 물류센터의 냉·난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산업재해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부터 지난 8월까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산업재해 신청 승인 건수는 866건이다. 하루 평균 약 0.9명의 노동자가 질병을 얻거나 사고를 당한 셈이다.

2020년 224건이던 쿠팡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지난해 297건으로 32%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 말 현재 345건으로 지난해 전체 승인 건수를 넘어섰다.

또 쿠팡은 최근 5년간 산업재해 신청이 가장 많았던 사업장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쿠팡에서 4537건의 산재가 신청됐고 이중 95%에 해당하는 4312건이 산재 판정을 받았다.

1위는 대한석탄공사로 5287건을 기록했고, 쿠팡(4537건), 현대차(2888건), 우아한청년들(2883건), 현대중공업(2448건)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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