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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쌍방울 그룹 내부 '회장 구속'... 설연휴에도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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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회장 구속된 쌍방울그룹, 지난해 이어 올해도 수장 공백 이어져
양선길 회장 구속 후 임원들 대응책 논의...설 이후 대국민 입장문 발표 계획
트라이·비비안 등 홈&언더웨어 사업 특별 판촉없이 '조용히' 영업 이어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쌍방울그룹이 검찰 수사로 뒤숭숭한 회사 내부 분위기 속에서도 "11개 계열사의 일반적인 영업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5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보다 먼저 해외로 도피했던 양선길 현 회장이 이번에 구속됐다. 쌍방울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장 없이 영업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함께 현재 쌍방울그룹 회장이자 김 전 회장의 사촌형인 양선길 회장이 전날 구속됐다.

김 전 회장은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 양 현 회장에겐 횡령과 배임 혐의가 적용됐다.

쌍방울그룹의 수장인 양 회장은 8개월 이상 자리를 비웠다. 이번 구속으로 회장 공석 기간은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양 회장 구속 후 그룹 임원진들은 다같이 모여 대책 회의에 나섰다. 그룹 이미지 쇄신을 위해 설 명절이 지난 후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룹 측 관계자는 "구속 후 임원진이 모여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설 연휴가 지나고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국민들에게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그룹 내 비리 사건으로 회사 내부는 온통 뒤숭숭한 분위기지만, 11개 계열사는 평시처럼 영업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룹 측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 없이 모든 계열사는 열심히 영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표 사업인 트라이, 비비안 등 홈&언더웨어 사업의 경우 설 명절 대목에도 프로모션 없이 조용히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쟁사인 BYC는 공식몰을 통해 설 연휴 무료배송이나 출석체크 이벤트 및 리뷰 작성 이벤트 등을 전개 중이지만, 트라이의 경우 프로모션이 전무하다. 비비안은 리뷰 작성 이벤트만 진행 중이다.

쌍방울그룹은 '트라이' 등 속옷 기업을 토대로 성장했지만, 그간 여러 회사를 인수합병(M&A)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2016년 카메라 모듈 제조사 나노스를 시작으로 2019년 속옷회사 비비안을 품에 안았고 2020년에는 반도체 장비 제조사 미래산업,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인피니티엔티,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를 인수했다.

현재 쌍방울그룹의 상장 계열사는 광림과 SBW생명과학, 비비안, 디모아 등 4개사다. 비상장 계열사로는 길림트라이, 훈춘트라이, 훈춘쌍방울, 쌍방울상해, 쌍방울심양, 쌍방울북경 등 6개의 중국 내 생산 및 판매 법인이 있다.

또 SBW홀딩스, SBW호텔, 아폴로조합, 티에스투자조합, 컴퍼니잇 등 5개까지 총 11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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