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7 (목)

  • 흐림동두천 5.5℃
  • 구름조금강릉 7.4℃
  • 흐림서울 6.0℃
  • 구름많음대전 4.5℃
  • 박무대구 5.9℃
  • 구름많음울산 10.3℃
  • 흐림광주 7.3℃
  • 맑음부산 11.1℃
  • 맑음고창 8.5℃
  • 구름조금제주 15.2℃
  • 흐림강화 6.4℃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4.0℃
  • 맑음강진군 5.9℃
  • 구름많음경주시 7.4℃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대한상의, WCE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 개최...구글·삼성·SK 한자리

URL복사

대한상의, WCE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 개최
구글·삼성·SK·RWE·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 총출동
최태원 "기업, 직접 탄소 줄이는 해결자 돼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 우리 정부와 우즈베키스탄, 가나, 라오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오만, 이집트 등 외국 정부 장차관급 인사가 참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미국 뉴올리온스,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시장급 인사들도 참여해 글로벌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상황을 공유했다.

 

기업 측에서는 삼성, SK, 현대기아차, LG, 포스코, HD현대, 카카오 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구글, 엑슨모빌(미국), RWE, 폭스바겐(독일), 에퀴노르(노르웨이), 오스테드(덴마크) 등 탄소중립 글로벌 선도 기업들도 함께 자리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 모범사례와 기업 간의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문제와 관련해 기업의 역할은 지금까지의 탄소 배출자에서 직접 탄소를 줄이는 탄소 해결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의 혁신 역량을 토대로 탄소 감축 제품과 기술, 서비스 개발에 적극 동참해 사회 전 분야에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세 가지 과제는 가격, 솔루션, 시스템"이라며 "시장 원리를 활용해 정책 수단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기반 탄소중립 실현을 촉구해야 하고, 저탄소 투자 및 혁신 인센티브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레미 디프킨은 그의 저서 그린뉴딜 저서를 통해 탄소중립을 향한 지금의 변화는 미래 세대가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이제 여기에 모인 기성세대가, 바로 우리가 응답할 때"라고 강조했다.


욜린 앙 구글 아태 사업개발 총괄 부사장은 "구글은 2017년 이미 탄소중립을 달성했고, 전 세계에서 최초로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이 됐다"며 "2020년부터는 56억불에 달하는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탄소감축 제품·기술·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글은 지속가능한 방식의 비즈니스 운영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으며, 기업 운영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우선시 하는 것은 물론 사업 파트너에 대한 탄소 솔루션을 지원하고, 나아가 소비자들이 보다 나은 탄소감축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최대 에너지 기업 중 하나인 RWE의 옌스 오르펠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RWE가 125년간 석탄, 가스, 원전 등 화석연료 발전사업을 해왔는데 지금은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을 이끌고 있다"며 "배출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추가로 폐쇄하는 한편, 그린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공급망에 의한 간접 배출량을 축소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에퀴노르의 잉군 스베고르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 등이 기업의 다양한 노력과 사례를 공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헌법 대놓고 위반...더불어민주당은 사법파괴 멈춰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헌법 제27조 ‘법률이 정한 법관’ 규정과 제101조 ‘법원의 각급 법원 조직’을 대놓고 위반하고 있다. 또한, 오직 군사법원만을 특별법원으로 둘 수 있다고 명시한 헌법 110조와도 충돌한다”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의 뜻에 따라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정치권이 요구한다고 임의의 특별재판부가 만들어진다면 그 자체가 사법의 정치화이고 헌법이 보장한 재판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권력자의 요구에 따라 답을 정해 놓고 원하는 판결을 내놓으라는 협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행 헌법 제27조제1항은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하여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제101조제1항은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고, 제2항은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법원으로 조직된다”고, 제110조제1항은 “군사재판을 관할하기 위하여 특별법원으로서 군사법원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 충고한다. 내란전담재판부 추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최고의 교육은 가정으로부터 시작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라이프가 세계 최고의 교수법 전문가이자 명문 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가장 존경하는 교수로 손꼽히는 켄 베인 교수의 최신작 ‘최고의 공부는 집에서 시작된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평생을 교육과 배움의 본질을 탐구해 온 그의 연구 여정의 완결편이자 모든 부모에게 건네는 가장 따뜻한 제안이다. 수백 개에 달하는 부모와 교육자들과의 인터뷰, 최신 학습 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아이 스스로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려는 학습 태도와 성장 마인드를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양육 해법들이 담겨 있다. 현실적으로 많은 부모들이 성적에만 집중한 나머지, 변화가 빠른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창의성, 끈기, 배움에 대한 열정을 제대로 길러주지 못하고 있다. 잘 교육받은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게 질문할 줄 알고, 자기가 가진 신념의 근거를 탐구하며, 새로운 도전에 맞춰 사고를 발전시킬 줄 안다. 반면 단순히 성적을 올리려고 정답을 외우는 데만 집중하는 아이들은 ‘심층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성적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유의미한 학습을 경험한 것은 아니다. 결국 새로운 것을 배우는 방법을 모르거나 배우고자 하는 진정한 의지가 꺾인 채 학업을 마칠 위험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