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KB증권(사장 김성현, 이홍구)은 강동지점과 미금역지점의 직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목) 분당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KB증권 직원들은 지난달 지점을 방문한 고객이 현금으로 수천만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수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고객은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대포통장 범죄에 연루되었다. 현금을 찾아 입금해라”는 말에 속아 현금을 출금하기 위해 KB증권 지점을 방문한 상황이었다.
KB증권 직원들이 고객을 응대하며 시간을 끄는 동안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현금 사용 용도를 확인하려 하자 고객은“가족들에게 나눠주려고 한다”고 말하며 완강하게 부인했으나, 경찰이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러 차례 설득하였고 KB증권 직원들 역시 적극적인 대응과 업무 협조를 하여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
KB증권 김성현 Compliance본부장은 “점점 대담해지는 보이스피싱에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리며, 앞으로도 KB증권은 보이스피싱 및 임직원 사칭 등 불법 금융투자 행위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및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등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불법 금융 행위 관련 대고객 안내 SMS를 발송하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