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2.12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5.1℃
  • 서울 1.1℃
  • 대전 0.1℃
  • 대구 0.3℃
  • 비 또는 눈울산 1.7℃
  • 광주 1.9℃
  • 부산 2.8℃
  • 흐림고창 2.5℃
  • 제주 8.3℃
  • 흐림강화 -0.6℃
  • 흐림보은 -2.0℃
  • 흐림금산 -0.7℃
  • 흐림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0.9℃
  • 흐림거제 1.4℃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한국마사회 심판처 인적쇄신 박차, “여성 인재 발탁‧젊은 인재 등용”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 12월 29일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은 각 경마장 심판부서로 구성된 ‘심판처’의 인적쇄신이다.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능력을 우선시하는, 기존과는 차별화된 인사를 단행했다.

 

경마에서 심판은 경주가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마사회는 체계적인 심판 양성을 위해 ‘심판위원보(補)-심판위원-수석심판위원’ 체제로 심판 직무를 운영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경주를 바라보고 심의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인재를 기용하고 있다.

 

다만, 다년간의 경험이 필요한 업무 특성상 그동안은 연륜 있는 남성 위주로 인력이 구성되어 조직이 경직되어 있었으나, 이번 인사를 통해 그 틀을 깨게 되었다.

 

103년 동안 남성 위주였던 심판처, 여성 인재 발탁

 

먼저, 남성 직원들 위주로 구성되었던 심판처에 여풍이 불어왔다.

 

한국 최초 여성 수석 심판위원이 탄생했다. 제주심판전문 강정민 심판위원이 수석 심판위원으로 승진한 것이다. 여성 수석 심판위원은 1922년 한국 경마가 시작된 지 103년 만에 처음이다. 강정민 수석 심판위원은 2010년에 심판처에 처음 발을 들인 이후 줄곧 제주심판전문에서 심판위원보 및 심판위원으로 활약해왔다.

 

이와 함께, 부경에서 심판위원보로 근무하던 박명선 과장이 렛츠런파크 서울의 정식 심판위원으로 보임하면서 심판처의 여성 심판위원이 강정민 심판위원 한명에서 2명으로 늘어났다. 박명선 심판위원은 그간 경마기획부, 부산경마부 등 경마 분야에서 약 8년간 경력을 쌓고 2023년부터 심판처에 합류하였다. 이후 호주 Racing Victoria 및 빅토리아주 경마장에서 교환근무하며 심판위원이 되기 위한 발판을 다졌으며, 2024년 준(準)심판위원(Deputy Steward) 과정을 수료하였다.

 

 평균연령 49세였던 심판처에 젊은 피 수혈

 

아울러, 젊은 인재를 등용하고자 하는 의지도 드러냈다.

 

서울심판전문 정재민 심판위원보가 심판위원으로 보임했다. 85년생인 정재민 심판위원은 평균 연령이 49세였던 심판처에 젊은 활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민 심판위원은 2016년 말수의사로 입사했다. 수의사로서 경마 시행을 일선에서 경험하면서 심판위원의 꿈을 갖게 되었고, 2022년부터는 심판위원보로 활동하게 되었다. 심판위원보에서 심판위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기까지는 그간 수의사로서의 경험이 크게 일조했다.

 

박장열 한국마사회 심판처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여성 리더를 발탁하고 젊은 인재를 등용하는 등 적극적인 세대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가 심판처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동력을 확보하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 애리조나주 스카츠데일 공항서 민간 제트기 2대 활주로서 충돌…최소 1명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주일 동안 미국 항공계에서 잇따랐던 대형 항공사고들에 이어서 항공사고가 또 발생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스카츠데일 공항에서 10일 오후(현지시간) 민간 제트기 2대가 활주로에서 충돌해 최소 1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스카츠데일 공항의 항공기획관 겸 공보 담당관 켈리 쿠에스터 발표에 따르면 중형 민간 항공기 한 대가 개인 전용기 계류장에 정거해 있던 다른 중형 제트기 한대와 충돌했다. 미 연방항공청은 정거해 있던 비행기와 충돌한 제트기는 이 충격으로 인해 활주로를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쿠에스터는 이 곳 활주로는 사고로 즉시 폐쇄되었고 "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폐쇄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곳 비행장은 애리조나주의 피닉스 시를 왕래하는 제트기와 민간 자가용 항공기들에게 인기 높은 허브 공항이다. 특히 주말에 열린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오픈 골프대회 처럼 큰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에는 원거리에서 모여든 엄청난 군중이 이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스카츠데일 공항의 충돌사건은 지난 2주일 동안 미국 항공계에서 잇따랐던 대형 항공사고들에 이어서 일어났다. 지난 1월 29일에는 워싱턴에서 군용 헬기와 민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 눈 내려…낮부터 추위 풀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수요일인 내일(12일)은 정월 대보름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일부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전라권, 경북 북동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11일 예보했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내륙·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수도권 경기 동부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최대 10㎝까지 눈이 내리겠다. 강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 안전 등에 유의해야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오전부터 제주도,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밤부터 강원 산지와 강원 동해안, 경북 동해안에 차차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오전과 낮 사이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철학부재(不在)가 빚은 참극…‘공정과 상식’ 빨리 되찾기를
지난 4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구속)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구속)이 본인들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탄핵심판 핵심 이슈인 ‘체포조 지시’관련 질문에 사실상 진술을 거부했다. 반면 증인으로 참석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와 관련해 직접 지시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직접 변론에 나선 윤대통령은 “계엄 당일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받았니 하는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는 느낌”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대통령은) 간첩들을 싹 다 잡아들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홍 전 차장의 진술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증인 혼자 그렇게 이해한 것 아니냐”며 변론했다. 5차례에 걸친 헌재 변론기일에 나온 증인들과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에 나선 윤 대통령의“계엄은 경고용”이라는 발언, 특히 지난 4차 변론기일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