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과 관련,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21일 서울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탈북자들을 색출해 체포하고 있는 중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며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보여 주기 위한 단식이나 정치적인 단식은 하지 않겠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끝까지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막아내겠다"고 강오를 밝혔다.
박 의원은 중국에서 공안에 체포돼 북송 위기에 놓인 탈북자들을 위해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반기문 UN사무총장,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별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또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금지 촉구 집회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