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임태희 후보는 18일 "일자리 걱정 없는 나라, 교육 걱정 없는 나라, 집 걱정 없는 나라, 남북관계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누구도 안했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국잡월드에서 ‘걱정 없는 나라’ 를 위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88만원세대를 150만원세대로 만들겠다"며 "누구든지 저임금에 좌절하지 않도록 최저임금을 두 배로 올려 일자리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교육 걱정 없는 나라를 위해 사교육을 금지 시키겠다"며 "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은 국가가 맡아 최고의 교육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으면 학생들이 입시 사교육을 받을 이유가 없다"며 "입시학원을 학교체제로 전환해 학생들이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안 되면 교육부를 없애서라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집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 금리 4.7%,평균 12년7개월인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환기간을 금리 3% 에 20년 장기상환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약간의 절약만 하면 가능한 일"이라며 "방법은 저에게 맡겨 달라"고 말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3.8선의 38㎞를 허물어 어려운 국내 내수시장을 회복해 한반도의 경제위기를 북한이라는 기회로 잡겠다"고 발표했다.
임 후보는 "긴장감이 감도는 한반도의 허리, 휴전선 38㎞를 허물어 평화와 경제의 땅을 조성하겠다"며 "남북관계의 해결은 정책이 아니라 사람에서 시작해야 한다. 위험요인이었던 북한을 기회요인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남북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신뢰 회복"이라며 "이를 위해 식량, 의약품, 에너지 등 세 가지를 북한과 협력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북한 주요지역에 20여 개 의료시설을 건설하고 북한 전력공급을 위해 발전소를 접경지역에 세우는 한편 인천과 개성을 포함하는 남북경제평화공간을 만들어 글로벌 경제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도 안했던 정치를 해, 못봤던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 자리에 함께 모인 여러분과 세상을 함께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