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가슴’이 가슴성형의 화두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그 중심에는 실제 여성의 가슴과 흡사한 가슴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물방울가슴성형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물방울가슴성형에 관해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슴수술 전 올바른 지식을 지니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게이트성형외과 전문의 이승국 원장의 도움을 받아 물방울가슴성형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다.
물방울가슴성형 전 보형물 정품 여부 확인
물방울가슴성형에 사용되는 물방울 보형물은 독일의 실리콘 보형물 전문 제조 업체인 폴리테크사의 제품으로, 2012년 2월 국내에 정식으로 론칭되었다.
하지만 모든 병원에서 이 보형물을 도입한 것은 아니다. 간혹 물방울가슴성형이라 이름 붙여 놓고 물방울이 아닌 다른 보형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술 전 반드시 보형물의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보형물의 정품 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보형물 표면에 제조 업체명이 기입되어 있으므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물방울가슴성형은 겨드랑이 절개로도 가능
물방울 보형물은 겨드랑이 절개가 불가능하므로 가슴 밑 선으로만 수술해야 한다는 오해가 있다. 물방울 보형물은 위는 얇고 아래로 갈수록 볼록해지는 물방울 형태로 모양이 잡혀져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절개 부위에서 가슴까지의 거리가 먼 겨드랑이를 통해 수술하는 것이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게이트성형외과 전문의 이승국 원장은 “까다로운 것이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내시경을 통해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보형물을 삽입할 수 있는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의사라면 겨드랑이 절개로도 얼마든지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물방울가슴성형 후 마사지는 불필요
대부분의 가슴성형 시 사용되는 코헤시브겔 보형물은 마사지 유무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표면이 부드럽고 마사지가 반드시 필요한 스무스 타입, 스무스에 비해 표면은 덜 부드럽지만 마사지가 필요 없는 텍스쳐드 타입이 그것이다.
텍스쳐드 타입은 보형물이 가슴 안에서 고정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 자리를 잡을 때까지 마사지를 하면 안 된다. 물방울 보형물은 바로 이 텍스쳐드 타입이기 때문에 마사지를 할 필요가 없다.
이원장은 “물방울가슴성형은 원형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성형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며 “따라서 가슴성형 유명한 곳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은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