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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 변화의 삶을 통한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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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갖지 못한 채 타성에 젖어 습관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이러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면 참 믿음을 소유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우리 교회를 섬기는 한 장로님도 주일에만 겨우 교회에 나오는 분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성경에 기록된 기사와 표적을 실제로 본 적이 없었습니다. 영적인 체험이 없다 보니 주일 대예배만 겨우 참석하고 나서 탁구, 당구, 바둑, 고스톱 등 오락을 즐겼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교회에 다니고 있으니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던 1997년 5월, 한 가지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신종질환인 공해병으로 7년 동안 투병하던 친척이 우리교회에서 열린 '2주 연속 특별 부흥성회' 시 깨끗이 치료받았다는 소식이었지요.

비로소 장로님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고, 2002년 가족과 함께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장로님의 어머니는 10여 년 전 허리를 다쳐 등뼈가 돌출돼 고통을 받아왔는데, 저의 기도를 받은 후 15분가량 돌출된 등뼈가 꿈틀꿈틀 움직이더니 뼈가 들어가고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장로님은 어머니를 치료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오락을 끊고 각종 예배를 드리며 기도에 힘썼습니다. 성경은 물론이고, 사랑장, 팔복,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등의 설교 말씀을 보고 듣기를 즐겨하며 주신 사명도 최선을 다해 감당했지요.

하나님 말씀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니 '가부장적인 자신으로 인해 가족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깨우침이 왔습니다. 아내는 무조건 복종하도록 했고, 자녀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화를 내기 일쑤였지요.

장로님은 변화된 삶을 살고자 다짐하고 이때부터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이 아니라 아내와 자녀들에게 맞춰 생각하며 섬겼습니다. 자녀들이 기도 생활을 잘하지 못하고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할 때에도 다그치지 않고 최대한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집이 교회와 먼 거리에 있어서 자녀들이 교회에 가는 것이 무리가 될 때에는 지성전이나 가정에서 GCN 방송을 보며 함께 기도했지요. 언젠가는 변화돼 뜨겁게 신앙생활 할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격려했습니다.

깨우친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열심히 기도하는 만큼 아내와 자녀들도 하나님 말씀과 기도로 변화된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사명을 소중히 여기며 하나님 일을 최우선으로 하니 하나님께서는 사업터에 축복하시고 사회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세무회계사무소를 개업한 후 11년 연속 수입금액이 증가했으며, 사회에서는 '성실한 사람', '실력 있는 사람', '정도 경영' 등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국세 행정에 협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획재정부장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영혼이 잘되는 사람에게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부어주십니다.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잠언 4장 18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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