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전병헌 의원이 한 TV 방송에 출연, 정국 현안과 전당 대회에 대해 소신있는 의견을 피력했다.
전 의원은 먼저 ‘원내대표 출신이고 충청 출신인 이완구의원이 총리로 지명되었는데, 이 내정자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행정부, 도지사, 국회까지 두루 섭렵해 국정 2인자로서의 경험이 충분하고 합리성과 모나지 않은 품성을 지닌 분”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본인 및 아들 병역 문제, 투기 의혹, 논문표절 문제 등 박근혜 정권 인사들의 단골 삼종세트는 여전하다”며 “차남에게 증여한 판교 토지의 투기 의혹’과 ‘국보위 근무와 이후 초고속 승진’등에 대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당 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무감동’, ‘무공감’으로 국민의 주목을 끄는 데 실패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많다’는 질문에 대해 “당장의 여론은 뜨겁지 않고 무감동, 무공감으로 보일 수 있지만 최근 박근혜 정권의 지지율 폭락과 야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미루어 국민들께서 야당 전당대회에 직접적인 관심을 표현하고 있지 않지만, 침묵 속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전 의원은 “자신은 집권 플랜 시리즈 발표와 지역 현안 공약을 통해 언론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을 정도로 정책 행보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전당대회가 실패냐 성공이냐 평가는 지금이 아니라 전대 이후 지도부의 활동으로 평가받는 것이 합당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