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저스틴 로즈(35·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오픈에서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로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TPC 루이지애나(파 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우승한 후, 10개월 만에 거둔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이다. 로즈는 2013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로즈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쳐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21언더파 267타를 친 캐머런 트링게일(미국)이 선두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트링게일은 11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로즈에게 빌미를 제공했다.
경험 많은 로즈는 침착하게 막판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치며 팽팽하던 균형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민휘(23)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8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쳐 8타를 줄였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는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2위, 최경주는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동환(27·CJ오쇼핑)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3위에 랭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