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한사민 뮤직비디오 감독(덱스터 랩 대표)이 '2PM' 뮤직비디오 촬영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JYP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사민 감독 측이 무책임한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본사는 덱스터 랩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YP에 따르면 JYP와 덱스터랩은 지난달 2PM 새 앨범의 뮤직비디오 촬영 일정을 조율했다.
JYP는 한 감독 측에 음원·의상·안무 등 콘셉트를 전달했고 양측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기획회의를 진행, 뮤직 비디오 프로덕션의 세부 내용을 조율했다.
JYP는 "한사민 감독 측은 지난 8일 확정된 촬영 장소, 촬영 일시, 출연진, 세부 비용이 모두 담긴 견적서를 본사에 보내 왔으며 본사 및 2PM은 그 내용을 확인하고 프로덕션 진행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뮤직 비디오 촬영을 불과 4일 앞둔 9일 갑자기 전화 연락이 와 '같은 일정으로 출시되는 타 아티스트와의 관계로 인해 프로덕션 진행이 어렵다'며 작업 중단을 통보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국내 외 활동으로 힘겹게 일정을 짰는데 2PM은 뮤직비디오 기획부터 촬영 일정, 음반의 출시 일정, 홍보, 마케팅 등 모든 부분을 다시 조율해야 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졌다"고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한 감독 측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