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베테랑 포워드 이현호(35)가 인천에 남는다.
전자랜드는 13일 "자유계약선수(FA) 이현호와 연봉 1억8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 등 보수 총액 2억원에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보수 총액 2억5000만원에서 20% 삭감된 금액이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8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한 이현호는 성실함과 적극성을 무기로 2003~2004시즌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안양 KGC인삼공사, 전자랜드에서 활약 중이다.
전자랜드는 "이현호는 팀 공헌도가 높다. 동료 선수들에게 팀워크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가 돌풍을 일으킬 때도 기여했다. 이현호는 줄곧 전자랜드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3경기에서 평균 22분50초를 뛰며 4.4점 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