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자유계약 선수 윤호영(31)이 팀에 잔류한다.
동부는 15일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윤호영과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6억원(연봉 4억5000만원 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동부에 입단한 윤호영은 원주에서만 6시즌을 보낸 프랜차이즈 선수다.
동부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우승 1회, 챔피언결정전 진출 3회 등을 이끌며 리그 정상급 포워드로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5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8.8점, 6.9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부산성' 재건에 앞장섰다. 2013~2014시즌에 최하위였던 동부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른데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윤호영은 기록적인 면에서 두드러지지 않지만 팀의 간판 김주성과 함께 질식수비를 이끌며 가치를 입증했다.
윤호영은 "프로에 와서 매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최근 3시즌(군복무기간 제외) 모두 챔피언결정전에는 올랐다"며 "이번에 마지막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정말 아쉬움이 많았다. 이른 시일 안에 우승반지를 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