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무역협회와 협업을 통해 지난 18일 중국 최대의 온라인마켓인 티몰(Tmall)에 한국관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티몰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B2C(Business to Consumer·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다.
지난 2003년도에 설립된 티몰은 중국 최대의 B2C 인터넷 쇼핑 사이트로 2014년 11월11일 솔로데이 때 하루 매출액만 10조원에 이르는 성과를 올리는 등 국내 유명 브랜드들이 앞 다퉈 입점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번 티몰 한국관 개설은 급신장 중인 중국 온라인 시장에 한국 농수산식품 진출을 확대 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몰 진출을 위해 aT는 지난해 10월 알리바바(1688.com)와 협력사업을 발표하고, 중국 최초의 B2B 한국식품 전용관을 개설했다.
이에 앞선 8월에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Kmall24' 상품의 티몰 입점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마윈 회장이 면담을 통해 알리바바 B2C 티몰에 한국관을 개설키로 협의 한후 관계자 간 업무 진행을 통해 이번에 그 결실을 맺게 됐다.
aT는 티몰 한국관에 기존 한국상품 판매업체들을 우선 입점 시킬 예정이며, 한류스토리·한국상품·여행상품 등을 종합 구성한 전략상품을 비롯, 단계적으로 상품종류와 입점업체 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지난해 알리바바 B2B 한국식품 전용관 개설에 이어 B2C 사이트인 티몰 한국관 개설로 중국 소비자가 온라인 상에서 손쉽게 한국식품을 구매 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온라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 내 한국식품 전용관을 4개소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