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대우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에 미래에셋이 선정됐다.
산업은행은 24일 이사회에서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패키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산은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는 매각가치의 극대화와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3대 기본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에 따라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산은의 비금융자회사 매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2013년 8월 정책금융역할 재정립 방안에 따라 보유 자회사 매각을 추진해 왔다.
산은 관계자는 "보유 중인 비금융 자회사도 2016년 신속매각과 시장가치 매각 원칙에 따라 시장에 환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재투자의 정책자금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대현 정책기획부문장은 "증권 사관학교인 대우증권과 자산관리 선두주자인 미래에셋의 통합으로 초대형 증권사가 출현했다"며 "증권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 등 해외진출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