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9일 의왕시를 경유하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2011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은 지난 2003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처음 제안한 이래 꾸준히 논의가 진행돼왔으나, 2007년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시행이 잠시 보류된 바 있다.이후 판교·동탄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가 개선되는 등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따라서 타당성 확보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인덕원∼월드컵경기장∼영통∼동탄∼서동탄까지 총 35.3km 구간을 잇는 본 사업은 총사업비가 2조 4,735억 원에 달하며, 지자체 부담 없이 전액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최근 KT링커스 노조나 농협 후원금 문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9일 “검사들이 기회를 잡았다며 국회의원을 길들이려고 무차별 수사에 나서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홍 최고위원은 최고중진연석회으이ㅔ서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은 뇌물성을 띤 사건이지만 KT나 농협 건은 소액 후원금 제도에 관한 것인데 청목회 사건처럼 보고 수사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총 최고위원은 “검사는 척당불기(뜻이 크고 기개가 있어서 남에게 얽매이거나 굽히지 않음) 정신이 있어야 한다”며 “스폰서 검사, 그랜저 검사 등 창피한 일은 다해놓고 위상을 회복하려면 거악(巨惡)을 척결해야지, 형식상 위험성, 가벌성이 없는 사건을 들고 나와 국회의원을 손보겠다는 작태는 검사답지 않다. 거악과 상대하는 검사로 거듭나기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물가대란에 대해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9일 “항상 남 탓만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물가에 대한 정부 책임론을 일축하고 있는데 대통령부터 책임을 회피하니 국가 기강이 제대로 서겠나”며 “최근의 물가 상승은 수출 대기업 이익과 정부 실적을 위해 서민들의 삶을 희생시키는 소위 MB노믹스의 필연적인 부산물”이라고 꼬집었다.손 대표는 “정부가 수출을 늘리려고 고환율 저금리 정책을 펴 문제가 된 것”이라며 “정부는 남 탓만 하지 말고 이제라도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국정 기조 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세균 최고위원은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데 대통령이 불가항력이라고 하면 국민은 어떻게 하라는 말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9일 원내특보단 구성을 했다.특보단 단장을 두지 않는 대신 신학용 의원을 간사로 내정했다. 경제특보에는 노영민·이용섭 의원, 외교·안보특보에는 외교부장관 출신인 송민순 의원이 선임됐다. 이용섭 의원은 국세청장,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환경·문화·여성특보는 환경부 차관 출신인 박선숙 의원, 노동·정무특보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찬열 의원이 맡았다.언론·정무특보는 강창일·신학용·백원우 의원, 지방자치·여성특보는 안규백 의원, 복지·의료·장애인특보는 주승용·전혜숙 의원, 농림·수산특보는 이윤석 의원이 맡았다.신학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손 대표가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계파를 초월한 특보단을 발족시키기로 했다”며 “민주당의 단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게 특보단의 목표�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 의혹과 관련, 8일 “최종계약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즉, 정부가 UAE와 원전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구두계약만 했지, 서면 최종게약은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에 (UAE와) 맺은 계약이 기본 계약인데, 여기에 다른 내용을 첨가해서 부수적인 내용을 참조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최종계약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또한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지경위 전체회의에서 원전 수주 계약의 이면계약 여부에 대해 따지자 지경부 측은 “(100억달러 대출 약속에 대한 내용을) 의향서로 제출한 것이다. 의향서이기 때문에 협의할 의무는 있다고 본다”며 “계약서에 따라 조건이 맞지 않으면 안 해도 된다. 본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저축은행 부실에 대해 7일 “부실 저축은행 문제 빨리 해결하기 위해 공동계정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금자보험법 개정안 통과가 불투명해지며 8개 저축은행 조기 정상화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예보법 개정안은 금융기관 부실을 대비해 만든 예보기금 중 공동계정을 만들어 필요할 때 업권을 뛰어넘어 투입하자는 게 주요 골자다.한나라당과 정부는 저축은행 부실 문제 해결을 위해 개정안 통과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금융당국의 감독 부실을 덮기 위한 미봉책이라며 맞서고 있다.김 원내대표는 “당초 정부는 8개 부실 저축은행의 순자산 보존과 부실정리에 6조 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동계정으로 10조 원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었
한나라당 지도부가 4월 재보선 공천을 놓고 7일 공개적인 신경전을 벌였다.홍준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대선도 아닌 극히 일부 지역 선거일뿐인데 당이 생사를 거는 듯한 모습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출마 예상자들의 면면을 보니, 당이 무원칙한 공천을 시도하고 있지는 않은지, 과거로의 회귀공천을 시도하는 건 아닌지, 정치 도의에 반하는 공천을 시도 않는지 걱정이 앞선다”고 지적했다.나경원 최고위원도 “여당은 재보선을 조용히 치러야 유리하다는 말이 있다”며 “국민과 당원 의사를 받아들여 상향식 (공천)이면 좋겠는데 과거식의 구태 방법이 아닌가 한다. 공천개혁 취지에 맞춰 투명하고 국민지향의 공천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이 말을 들은 안상수 대표는 “너무 심한 말씀을 하시는 것은 공천심사위원회를 �
이동통신 3사가 상반기 중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2년 연장되며 소멸금액 감소분과 소비자 혜택은 총 2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소비자 혜택이 총 250억원인데 세부적으로 따지면 SKT 약 120억원, KT 약 100억원 LGU+ 약 30억원 등이다.이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인천 서구강화을)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것에 따른 개선 상황이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은 이동통신 3사의 한해 마일리지 미사용으로 인한 소멸액이 1,162억원에 달하며 소비자의 이용률도 6% 수준으로 저조해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마일리지 제도 개선을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지속적으로 유도하여 왔다.더불어 급격한 스마트폰 증가에 따라 마일리지로 데이터 통화요금을 결제하는 것�
이명박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인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에게 오는 12일∼14일 아랍에미리트(UAE) 공식 방문에 동행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김 위원장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통령이 UAE와의 성공적인 에너지사업을 위해 야당 상임위원장에게 초당적인 요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UAE 원전수주 이면계약 의혹을 제기하고 잇는 민주당 측이 거부를 하면서 성사가 되지 못했다.김 위원장은 UAE 원전수주가 현재까지 본계약조차 체결되지 않았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최근 김 위원장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UAE 원자력 발전소 기공식에 관련 국회 상임위원장인 김 위원장이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박지원 원내대표와 협의를 한 후 최종적으로 거절�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중동 민주화 사태를 북한과 연계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 “동포의 불행, 형제의 비극을 정치적 기회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2일 언급했다.손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 라디오연설에서 “이 땅에서 사유화된 공권력으로 시민들을 유린하던 세력들이 중동의 민주화 물결을 빙자해 북한의 민주주의를 거론한다면 이는 낡은 이념으로 질곡으로, 민주주의에 방해가 될 뿐”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손 대표는 “북한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에는 중요한 조건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목소리가 북한 정권의 붕괴나 흡수통일을 위한 선동에 지나지 않는다면 이는 아무런 현실성이 없을 뿐 아니라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북한의 변화와 개혁을 오히려 방해할 뿐”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일 3.1절 기념식장에서 이명�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은 무상복지 공약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민주당의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보육 그리고 등록금 반값정책 등 보편적 복지공약에 대해 한나라당은 ‘망국적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국민은 무상급식 공약을 선택했고, 한나라당에 심판을 내렸다”고 언급했다.같은 당 전현희 의원은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공공복지지출 비중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 중 최하위인 멕시코 바로 위인 29위로 사실상 꼴찌”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복지국가라고 규정하나 여전히 서글픈 복지결핍의 현실은 반복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하지만 한나라당은 무상복지 시리즈는 무책임한 전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에너지 생산·보급을 위한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추진의 일환으로 건설폐기물을 폐목재 등 가연물로 분리·선별하여 에너지화 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여 최근 특허등록까지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건설폐기물의 가연성폐기물 분리·선별기술’은 그동안 환경부와 매립지관리공사는 콘크리트와 분리되지 않고 반입되는 단순 매립되던 건설폐기물에서 폐목재 등 에너지로 사용이 가능한 가연물을 효율적으로 분리·선별할 수 있는 공정(Process) 개발을 위하여 실증실험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등 관련기술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해 왔고, 에코스타(Eco-STAR) 프로젝트의 수행 결과이다.기존의 순환골재 생산에만 집중되었던 국내 건설폐기물 재활용 기술과 차별화되
4월 재보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성남분당을 후보 공천에 난항을 겪고 있다.한나라당은 인물이 너무 많아 걱정이고, 민주당은 후보가 너무 없어서 걱정이다.한나라당은 강원지사와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들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지만 분당을의 경우 후보들이 난립, 공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현재 강재섭 전 대표와 박계동 전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운찬 전 총리 이름도 거론이 되고 있다. 여기에 조윤성, 정옥임, 배은희 의원 등 비례대표 여성 의원들도 떠오르고 있다.하지만 정작 당 지도부는 이들 후보들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이 엇갈린 상황이다. 강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의 경우 홍준표 최고위원이 반대를 하고 잇다. 이런 상황에서 비례대표 여성 의원들 역시 서로 물밑 경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