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9일 의왕시를 경유하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2011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은 지난 2003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처음 제안한 이래 꾸준히 논의가 진행돼왔으나, 2007년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시행이 잠시 보류된 바 있다.
이후 판교·동탄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가 개선되는 등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따라서 타당성 확보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인덕원∼월드컵경기장∼영통∼동탄∼서동탄까지 총 35.3km 구간을 잇는 본 사업은 총사업비가 2조 4,735억 원에 달하며, 지자체 부담 없이 전액 국고로 충당된다.
안 대표는 “인덕원∼수원 간 복선전철이 추진되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간 교통연계가 원활해져 광역교통체계를 완성함은 물론, 의왕시의 경우 ‘인덕원∼내손동∼오전동∼고천동’을 경유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의왕시의 대중교통체계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모든 여건이 갖추어진 만큼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2012년부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