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인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서해선 대곡-소사구간 개통식에 야당 의원들이 초대 취소 통보를 받았다가 항의 후 번복된 것에 대해 "주민 잔칫날을 국민의힘 총선 이벤트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비보다 더 많은 도비가 들어간 사업임에도 경기도지사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애초 국민의힘이 당 대표와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초대된 것과 크게 대조된다"고 강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과 해당 지자체장을 야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배제시키며, 주민의 잔칫날을 국민의힘 총선 이벤트로 전락시킨 것"이라며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공정과 상식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야당 무시, 국민 기만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야당을 반국가세력으로 낙인찍더니, 민생 현장에서 마주하는 것조차 거부하는 것인가. 아니면 '총선 170석 목표' 운운했다더니, 어떻게라도 선거에 개입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개통식 초청 논란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정황의 녹취록이 공개되며 야당의 거센 비판을 받자 그 책임을 국토교통부 실무자의
[시사뉴스 유인태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방송통신위원회 항의 방문 당시 실신한 것을 두고 '기절 쇼'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무릎보호대'로 물타기 하지 말고 정확하게 보도해달라. 명백한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18일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언론사에서 과정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자료화면을 사용하기에, 인간적인 모멸감을 무릅쓰고 (실신) 영상을 공유하겠다"며 "방송사에서 주요 장면을 삭제한 자료가 아닌, 발작을 포함한 편집 없는 풀영상을 시청자께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난 수요일, 방통위 항의 방문 도중 실신하는 일이 있었다. 현기증이 좀 심하다 싶었는데 머리가 핑 돌면서 잠시 실신했다"며 "기억이 나질 않아 후에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경련을 일으키며, 머리를 바닥에 몇 차례 부딪히며 발작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한 분들께 (발작 관련 영상) 파일도 공유드리고, 반론 보도도 요구하겠다"며 "'방통위 실신'을 '무릎보호대'로 물타기 하지 말고, 정확하게 보도해달라. 명백한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공정하게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또 "(무릎보호대
[시사뉴스 유인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출범을 놓고 이견을 나타냈던 혁신기구를 외부 인사에 맡기고 쇄신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는 방향으로가닥을 잡았다.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하되 이르면 이주 내 선임, 이달 중순께 혁신기구를 출범할 방침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혁신기구에 전권을 위임하고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앞선 의원총회에서 당 혁신기구를 구성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위원장 인선과 기구의 역할, 권한 등 계파 간 이해관계에 따라 이견이 커 진척이 없었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는 정치인이 아닌 외부 인사를 통해 말 그대로 당을 혁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임명된 권력이 선출된 권력(지도부)을 대신할 수는 없다" 등의 주장이 제기되며 대립했다. 그러나 총선을 1년 앞두고도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부진한 당 지지율 등 위기감이 고조되자 당 지도부가 비명계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혁신기구 위원장 후보를 물색하는 것은 또 다른 과제로 남는다. 당내 사정을 어느 정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내년 총선과 관련한 이권
[시사뉴스 유인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약자 보호를 외치면서 약자 보호법인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에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묻지마 거부권 행사는 반서민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 평화의 국정 철학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이라 밝혔다"고 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농민을 위한 양곡관리법, 본인이 약속했던 간호사법에 이어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일상을 회복시켜줄 합법 파업 보장법까지 모두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간호사법을 거부한 데 이어 합법 파업 보장법까지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당 약자 보호를 국정 철학으로 하는 정부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기득권의 맞은 편에 서있는 힘없는 국민을 외면하는 거부권 행사는 윤 대통령의 약자 보호가 말뿐임을 증명한다. 말로는 '국회 입법 강행이 문제의 시작'이라며 국회 탓을 하지만 반서민 정부임을
[시사뉴스 유인태 기자]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단체를 '조폭'이라고 부른 여당을 향해 "망언을 서슴치 않고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역사의 우물에 독을 타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제3자 변제안'이라는 해괴망측한 방식을 내세워 훼방을 놓더니, 이제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도운 시민단체를 조폭으로 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은 피해자와 시민단체가 11년 전 소송을 시작하면서 맺은 약정을 빌미로 연일 망언을 일삼고 있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보호비 명목으로 돈 뜯는 조폭', '소위 시민단체라는 권력집단의 신종 수익창출 모델에 입이 벌어질 지경', '시민단체 폭력(시폭)'라는 민망한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12년 소송 시작 당시 피해 할머니와 시민들은 '피고로부터 실제 받은 돈 중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제 피해자 인권 지원 사업, 역사적 기념사업 및 관련 공익사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모임에 교부한다'고 약속했다"며 "약정의 목적은 일제 피해자 인권 지원 사업과 역사적 기념사업, 관련 공익사업에 한정된다. 단 1원도
[시사뉴스 유인태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암호화폐 논란'이 불거진 지 9일 만에 결국 자진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020년 연고 없는 저를 받아주시고 응원해주셨던 지역위원회 가족 여러분께 마음의 큰 빚을 지게 됐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민주당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당원들께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셨는데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며 "지난 일주일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본인이 의혹 해소를 위해 민주당을 잠시 떠나겠다는 점도 거듭 언급했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현재 당에서 진행 중인 윤리감찰단 및 진상조사단 조사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상임위원회
[시사뉴스 유인태 기자] 김남국, 자진탈당…"당에 피해줘선 안돼…진실 밝힐 것"
[시사뉴스 유인태 기자] 대통령실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검사 윤석열'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은 명백한 수사대상"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지배하는 단 하나의 원칙은 바로 철저한 '용산동일체'"라며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녹취록에 드러난 절절한 상명하복의 고백, 결국 공천을 향한 '윤심 어린 충정'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죄를 묻고 벌을 하겠다면 발언을 한 태영호 최고위원도, 이를 유출한 그의 보좌진도 아닌 대통령실에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스스로 머리를 벨 수 없자, 꼬리 자르기에 들어갔다"며 "국민의힘 윤리위는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해 녹취록까지 기존 징계 사유에 병합해서 심사하겠다고 하지만 이는 윤리위 징계로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불법 공천 개입으로 검찰로부터 징역 3년을 구형받았고, 결국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박 전 대통령을 기소했던 사람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