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원내지도부 전원이 사퇴해 치러지는 원내대표 보궐 선거가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들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24일 후보 등록 마감결과 오는 26일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 후보는 우원식‧김민석‧남인순·홍익표 의원으로 확정됐다. 후보 4명 모두 범친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후보들은 25일 선거운동을 거쳐 오는 26일 오후 2시 정견발표 직후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사상 첫 원내대표 재선에 나선 우 의원은 2017년부터 1년간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중진의원이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우 의원은 이재명 캠프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3선으로 민주연구원장 등을 지내고 현재는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정세균계 출신으로 계파색이 옅은 친명계로 분류되지만 이재명 지도부에서 탕평 인사 차원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아 이 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남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3선 의원으로 지난 대선에서 서울 선거대책본부를 이끌었다. 홍 의원도 3선 의원으로 민주연구원장 등을 거쳐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엔 이 대표와 경쟁한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 총괄정책본부장을 맡았지만, 지난 4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명계의 지원을 받았다.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범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치러지면서 최고위원회에 이어 민주당 지도부는 친명 색채가 더 공고화 되는 모양새다. 한편,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비명계가 출마하지 않은 이유는 수적으로 열세인 데다 가결 사태 직후 치러지는 만큼 판세를 뒤집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4박6일간의 뉴욕 순방 성과에 설명하면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등은 몸을 던져 뛰면 결국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주문했다. 25일 윤 대통령은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바로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결국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4박6일간의 뉴욕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순방 성과와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 민생 안정과 이날 공포된 교권보호 4법의 의의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모두발언의 과반을 할애해 설명한 순방 성과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외교전, '디지털 권리장전' 추진 본격화, 공급망 등 해외 시장 확대가 주요 내용이었다. 윤 대통령은 먼저 41개국 양자회담을 포함한 47개국과의 정상외교 내용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바로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결국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는 국제사회의 패러다임을 경쟁에서 연대로 전환하는 가치 지향적 엑스포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며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성취를 과시하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취를 전세계가 공유하고 나누는 연대의 엑스포임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국가들이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했고, 저는 이런 점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제로 느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이 '대충 노력하면 오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져선 안된다. "우리의 목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고 엑스포 개최지 선정까지 총력전을 재차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록적 횟수의 양자회담을 통한 경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 국제사회 기여 확대 기조의 의미도 강조했다.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 확대가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정부의 책무라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세금을 받아 운영하는 정부는 세계 곳곳에서 국민과 기업을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외교를 지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가들이 한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주의 깊게 청취했다"며 "그들은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와 연대'라는 국정 기조가 외교무대에도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어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양자회담에 대해서도 "47개국 정상에 우리 수출의 해외 진출 확대, 투자유치, 공급망 다변화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며 "우리 국민과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히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5000만 규모의 우리 내수시장이 5억명, 50억명 규모의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야 한다"며 "세계 구석구석 우리 국민과 기업의 발길이 닿지않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기본 원칙을 선보인 '디지털 권리장전'의 전문이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된다고 밝히고 각 부처에 세부 정책 수립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AI, 디지털 규범의 정립과 국제기구의 설립을 우리 대한민국이 주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강국이자 우리와 디지털 질서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미국과 함께 공동연구, 인력양성,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우리의 연구자와 기업들이 북미시장,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주창한 '무탄소 연합(Carbon Free Alliance)'의 비전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수소 등 무탄소 고효율 에너지의 이용을 확산하고 국가간 기후 격차 해소를 도모하기 위해 '무탄소 연합'의 출범을 제안했다"고 알렸다. 이어 "우리가 주도하는 무탄소 연합이 성과를 거둔다면 우리의 원전, 수소 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거대한 신수출 시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이날 물가 안정과 국민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옛말에 '늘 한가위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정부도 우리 국민을 늘 한가위처럼 넉넉하게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는 명절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만큼 6일간의 연휴가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관계부처는 국민들께서 실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명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넉넉하고 편안한 명절은 모든 국민이 누구나 빠짐없이 함께 누려야 하는 것"이라며 "주위에 소외되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분들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함께 하는 한가위가 되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명절 연휴 기간 국민 안전 대책 수립을 지시하고, 군·경찰·소방·환경미화원 등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또 '교권보호 4법'을 다시 언급하고 의의를 강조했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교육기본법 개정안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날 국무회의에서 공포됐다. 윤 대통령은 교권보호 4법을 통해 교권을 보장하고 정당한 교권 행사를 법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 금지행위 위반으로 보지 않고,징계와 처벌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교사의 교권이 보장될 때 학생의 학습권과 인권도 보장되는 것"이라며 "교육부와 관계부처는 하위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교육현장 정상화에 힘써달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한다.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가 진행되는 오는 11월 13일까지이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25일 오전 8시께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관련 예산 통과가 결정되는 11월13일까지 출근길 전장연 시위를 멈춘다"며 "그날 (지하철을) 55번째 타지 않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11월 중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한다. 예결위를 통과한 예산안은 12월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진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예산이 3350억원"이라며 "(국회가) 이에 대해 답을 줄 것이라 믿는다. 2024년도 예산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시민들을 만나겠다"고 했다. 전장연은 지난 5일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7개월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바 있다. 이후 매주 월요일 오전 8시 시청역에서 이날까지 4차례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지만 이날 잠정 중단을 선언한 셈이다. 한편 박 대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향해 "법에 명시된 장애인의 이동할 권리를 윤석열 정부가 보장하도록 종교계도 함께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탑승 시위 현장에 기동대 5개 부대를 배치했으나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3%포인트 상승한 37.8%로 나타났다. 외교·순방 활동이 지지율을 '반등'시키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 기간 지지율이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9월 윤 대통령은 격주로 순방에 나섰는데 순방이 진행된 주간마다 지지율이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에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주 대비 2.3%포인트 높아진 37.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2.8%포인트 낮아진 59.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0.3%포인트 증가한 3.1%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순방 후 소폭 상승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9월 첫주 아세안(ASEAN), 주요20개국(G20) 순방 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3%포인트가 올랐다. 이후 한국에 머문 기간 주 1.2%포인트 하락한 지지율은 뉴욕 순방 후 다시 반등한 모습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상승폭을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가 한 주만에 6.5%포인트 급등하며 37.2%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은 5.3%포인트 오른 42.9%다. '서울'도 4.2%포인트 오르며 40.3%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상승폭이 4.9%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50대 지지율은 37.3%다. 30대의 지지율은 4.6%포인트 오른 32.3%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20대 지지율은 2.2%포인트 떨어지며 28.2%로 집계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주 대통령 평가는 '외교 및 순방' 평가가 지지율의 방향을 결정한 주요인"이었다며 "윤 대통령의 순방은 이젠 확실한 (지지율)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배 위원은 "정권 초기엔 순방이 지지율을 하락시키는 리스크(risk·위험) 요인이었으나 이젠 지지율을 올리는 계기가 되고있다"며 "보도를 통한 집중 노출, 메시지 집중, 의미 전달 등이 지지율을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번 순방의 경우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등 경제 문제가 부각된 게 지지율 상승의 긍정적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월요일인 25일은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에서 출근길에 비가 조금 오다가 밤부터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며 "오늘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경남북서내륙에 비가 시작되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부터 중부지방·전북·경북권·경남북서내륙에서 시작된 비는 내일(26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도, 대전·세종·충남·충북,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30㎜ ▲제주도 5~20㎜ ▲전북 5~10㎜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5㎜ 미만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3~28도를 오르내리며 평년 수준을 보이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바다의 물결은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동부앞바다와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아침까지 바람이 초속 9~14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 한편, 동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먼바다(남해서부동쪽먼바다 제외), 제주도앞바다(제주도북부앞바다, 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에 발효된 풍랑특보는 이날 오전 6시부로 해제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과 경기 김포 등 3곳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일가족 중 아내는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고, 카드값과 가스요금이 밀려 독촉장이 날아온 상태였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23일) 오전 7시29분께 송파구 소재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여성 오모씨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그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이 동선을 따라간 결과 송파구 소재 빌라에서 남편 함모씨와 시어머니·시누이 등 3명이, 경기 김포 소재의 호텔에서 초등학생 딸 1명이 각각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가운데 송파구 빌라에서는 오씨의 숨진 가족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두 통도 나왔다. 유서 내용에는 채무 관계로 인한 어려움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목한 집안이었는데"…"어떻게 자기 손으로 딸을" 탄식도 일가족 중 3명이 발견된 빌라 주변에서 전날 만난 이웃들은 이들이 '화목한 가족'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빌라 주민 A씨는 "언제부턴가 안 보였다. 40대 젊은 부부가 죽었대서 놀랐다"며 "못 본 지 6개월은 된 듯하다. 주차 때문에 차를 빼고 해야 해 몇 번 봤었다. 화목한 집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웃인 B씨도 "언제부터인가 안 보였다. 화목해 보였다"고 잘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망자가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빌라 현관문에는 폴리스라인이 둘러져있었다.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도 폴리스라인에 가로막혔다. 현관문 앞에는 남편 함씨 앞으로 온 신용카드 연체 채무금 추심 관련 방문록이 놓여 있었다. 이달 초 채권추심회사에서 찾아 왔다가 인기척이 없어 놓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서류를 보면 함씨는 카드값 97만5611원이 밀려 있었다. 도시가스 연체 대금 독촉장도 발견됐다. 일가족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14개월 동안 가스요금 총 187만원을 못 내고 있었다. 빌라 창문 너머로는 파란색 이사용 박스가 쌓여있는 게 눈에 띄었다. 주변에는 일가족이 내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구가 테이프를 감은 채 놓여 있었다. 일가족 중 오씨가 숨진 아파트의 주민들은 대부분 할 말이 없다는 듯 손사래를 치며 걸음을 재촉했다. 송파구에 위치한 이 아파트에는 오씨의 친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파트 주민인 C씨는 "어떻게 자기 손으로 딸을…"이라고 탄식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다른 주민인 D씨는 "뉴스로만 봤는데 우리 아파트였냐"며 "잘 몰랐지만 보통 이런 일이 있으면 집값이 떨어질까 우려해 다들 쉬쉬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A씨, 수억대 사기 혐의 피소…가족은 구청에 복지 상담도 경찰은 일가족 대부분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날 아침 추락해 숨진 오씨와 달리 빌라에서 발견된 함씨와 시어머니, 시누이는 하루 앞서 22일께 이미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빌라에서 발견된 유서도 함씨와 시누이가 각각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가족 간의 채무 등으로 인한 금전적 어려움이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씨는 지난 6월 3명으로부터 2억7000만원의 금전적 손해를 보게 했다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고소인 중 오씨의 가족은 없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으나 오씨가 소환에 응하지 않아 피고소인 조사는 마치지 못했다. 경찰은 고인에게 출석을 재차 요구하던 중으로 전해졌다. 피고소인인 오씨가 사망하며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함씨의 일가족 중 일부는 이 빌라로 전입하는 과정에서 송파구청에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받는 게 가능한지 상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소득·재산 등의 기준이 안 맞아 일가족 5명 모두 복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알고 신청을 포기했다고 한다. 구청 관계자는 "설명을 듣고 '안 되겠구나'하고 생각해 신청하지 않고 갔다"고 설명했다. 김포 호텔에서 발견된 10대 딸의 경우 오씨와 함께 투숙했지만, 다음 날 오전 오씨만 호텔을 나와 송파의 아파트로 갔다고 한다. 경찰은 차량 내 블랙박스 등을 통해 오씨가 자차인 SUV 차량을 이용해 김포 호텔에서 송파 아파트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때 오씨가 남편 함씨에게 전화했지만, 통화가 연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일가족의 휴대전화 통신자료 조회를 신청하고 포렌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추락사한 오씨를 제외하고 함씨 등 빌라에서 발견된 3명과 딸에 대해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을 의뢰하고, 사망 전 행적을 재구성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아시아의 물결'을 주제로 한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23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각국 인사는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대해 '인문, 녹색, 스마트, 검소, 혜민'이라는 대회 특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과학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최초의 탄소중립 아시안게임인 이번 행사의 개막식 공연은 '녹색'을 핵심 이념으로 삼아 예술, 스마트, 과학기술 등 방식으로 중국 문화와 스포츠 정신 및 아시아의 정취를 전달했다. 스콧 기븐스 개막식 총감독은 "개막식 첫 번째 장이 마음에 든다"면서 "항저우의 역사와 지역 특성을 대표하는 수묵화가 눈에 띄고 중국 문화를 보여주며 글로벌화 느낌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킴팻 총 말레이시아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개막식에 대해 "위대하고 혁신적이며 친환경적"이라는 세 단어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개막식의 디지털 불꽃은 대회의 성대한 분위기뿐 아니라 녹색·친환경적인 느낌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은 항저우의 고전적인 멋과 스마트 시티로서의 혁신적인 역동성이 조화를 이룬 개막식이라며 첨단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관객에게 독보적인 감동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수(潮水)를 메인으로 한 개막식 전개는 새로운 시대의 물결 속에서 중국과 아시아, 세계 간 융합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참가 인원과 종목 수는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5개 국가와 지역의 사람이 이곳에서 모이고 다양한 전통과 문화가 만나는 것은 아시아 문명의 교류와 상호 이해를 촉진하고 지역 및 세계 평화를 촉진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개막식에 대한 이노마타 야스히로 일본 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차장의 평가다. 란디르 싱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직무대행은 대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스포츠 분야에서 아시아의 발전 성과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의 단결을 상징하며 서로 사랑하고 우정을 나누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밧 짬로운 캄보디아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은 아시안게임이 인문 교류를 촉진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평화롭고 단결하며 함께 번영하는 아시아와 세계를 만드는 데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또 하나의 위대한 스포츠 행사를 세계에 선보이고, 올림픽 발전을 위한 새로운 역사를 재차 새길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친명계' 후보로 확정이 되었다.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 후보군이 홍익표·남인순·김민석·우원식(접수순) 의원으로 24일 확정됐다. 후보 4명 모두 친이재명계로 '그들만의 리그'로 치러지게 됐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박광온 원내대표 등 비명계 지도부 축출 과정에서 진행되는 원내대표 선거여서 비명계는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입후보한 3선 홍익표 의원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한다. 홍 의원은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다가 뒤늦게 친명계 색깔을 두드러지게 낸 인사다. 4월 원내대표 선거 당시 비명 박 전 원내대표와의 대결 구도에서 친명 그룹 지원 사격을 받았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3선 남인순 의원은 박원순계 출신 친명계로 분류된다. 원내대표 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남 의원은 '원칙있는 단결'을 기치로 내걸었다. 남 의원은 전날 "지킬 건 지키는 원칙있는 단결로 정부 여당에 맞서고 이 대표를 지키겠다"는 취지로 출마 변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전에 가세한 김민석 의원도 계파색이 옅은 친명계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정세균계 출신으로 지난해 전당대회에 출마해 이 대표와 경선 경쟁을 벌인 바 있으나 이 대표 체제서 탕평 인사 차원에서 정책위의장 자리를 맡았다. 김 의원 역시 이번 가결 사태를 '국민의힘과의 협잡'이라고 비판하며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좌장인 4선 우원식 의원은 사상 첫 '원내대표 재선'에 도전한다. 우 의원은 지난 2017년 20대 국회 2기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갑작스레 치러지는 '비상상황'이라는 이유로 친명계 초선 의원들의 강력한 출마 요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원내대표 선거 입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후보자 기호 추첨은 같은 날 오후 6시30분에 진행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25일까지이며, 오는 26일 오후 2시 정견발표 후 곧장 투표에 들어간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 및 원내지도부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책임으로 사퇴하면서 당은 오는 2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은 22일 추석연휴 전 인원내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도부 공백은 최단 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재명 대표와 의논해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전날 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책임을 지고자 사퇴한 바 있다. 이후 최고위는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을 당무위원회에 부의했고, 이날 오후 2시 열린 당무위에서는 선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선관위원장에는 변재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간사는 송옥주 의원이, 위원은 최기상·한준호·홍정민 의원 등이 맡는다. 같은 날 선관위는 회의를 열고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선거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곧 선거공고가 나오게 되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후보자 기호 추첨은 등록 접수 직후인 오후 6시30분에 진행된다. 선거 운동 기간은 25일 하루이며, 선거 당일인 26일에는 정견 발표 이후 바로 투표에 들어가게 된다. 한준호 선관위원은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결선 투표가 존재하고, 1인 후보가 나올 경우 별도의 과정 없이 무투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원내대표 후보군은 아직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물밑에서는 후보 물색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서는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김두관·박범계·홍익표 의원 등의 이름도 거론된다. 당내 혼란이 극심한 만큼 후보자 찾기가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이에 추대 방식으로 새 원내대표를 뽑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선관위원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보궐선거이고 기간이 짧아서 모든 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내부적으로 추천이나 경선 이런 내용은 아직 확정 지어 말할 수 없고, 일단 후보자 등록을 받아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개국 정상들과 릴레이 정상회담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11개국 정상들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인트키츠네비스, 에콰도르, 파라과이, 시에라리온, 북마케도니아, 네팔, 기니비사우, 몽골, 슬로베니아, 아이티, 카리콤 정상들을 연달아 만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내일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자외교를 이어간 뒤 귀국길에 오른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심정을 밝혔다. 이 대표는 22일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처음으로 입장문을 내고 "강물은 똑바로 가지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른다"며 "결국 국민이 승리했고, 승리할 것입니다.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표결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가결에 대한 심정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검찰을 겨냥해 "4.19혁명으로 독재정권을 타도하자 군사쿠데타가 발발했고, 6월 항쟁으로 국민주권을 쟁취하자 군부야합세력이 얼굴을 바꿔 복귀했다"며 "이제 촛불로 국정농단세력을 몰아내자 검찰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고 맹폭했다. 이어 "검사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변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달라. 검사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며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 으로 선관위 5곳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이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의 자녀 특혜 채용 등 부정 채용 의혹 관련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오전 총 5개의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중앙·서울·대전·전남·충북)에 수사관을 보내 채용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채용 의혹 관련 전수조사를 통해 58명의 부정합격 의혹 등 총 353건을 적발하고 28명을 고발 조치, 312건을 수사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주요 고발 사례는 ▲학사학위 취득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부적격자 합격처리 ▲평정표상 점수 수정 흔적이 있어 평정결과 조작 의혹이 있는 합격처리 ▲담당업무 미기재 경력증명서로 근무경력을 인정한 합격처리 ▲선관위 근무경력을 과다 인정한 합격처리 등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거쳐 권익위가 제기한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2%로 전주대비 1%포인트 오른 것으로 여론조사가 나왔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9~21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 32%, '잘못하고 있다' 59%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다. 긍정평가는 전주(31%)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평가는 전주(60%) 대비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한국갤럽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5주간 31~34%에서 유의미한 변동이 없다.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 상승과 대구·경북(TK) 하락이 두드러졌다.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도 올랐다. 서울 지지율은 39%로 나타나 전주(27%)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PK는 38%로 전주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TK 지지율은 40%로 전주(51%)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인천·경기 지지율은 30%, 대전·세종·충청은 32%, 광주·전라는 1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지지율이 22%로 전주(9%)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18~29세 지지율은 21%, 70대 이상 지지율은 63%로 소폭 올랐다. 60대 지지율은 42%로 전주 대비 8% 하락했다. 30대 지지율은 22%, 40대도 22%, 50대는 28%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지지율이 26%로 나타나 전주(20%)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보수층 지지율은 61%, 진보층 지지율은 10%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 무당층의 지지율은 17%로 전주와 같았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가 31%로 1위, '국방·안보' 5% 등이 뒤따르는 가운데 '전 정권 극복'이 4%로 4위에 진입했다. 부정평가 이유는 '외교'가 15%로 1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10% '경제·민생·물가' 10% 등이 뒤이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취임 2년차 2분기 직무수행평가 평균'은 34%로 나타났다.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총 8명의 대통령 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공동 5위다. 1위는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60%, 2위는 김영삼 전 대통령 55%, 3위 김대중 전 대통령 52%다. 가장 낮은 수치는 이명박 전 대통령 27%, 그 위가 노태우 전 대통령 28%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