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수요일인 1일은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가을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선 우박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부터 시작된 비가 아침에 수도권과 충북 북부로 확대되겠고 저녁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영서 중·북부 지역에는 강한 상승기류로 인해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영서중·북부 5~30㎜ ▲서울·인천·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5㎜ 내외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도, 최고기온 15~19도)보다 조금 높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7도, 수원 14도, 춘천 13도, 강릉 16도, 청주 13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대구 9도, 부산 15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3도, 춘천 19도, 강릉 24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이른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남권내륙, 전라권, 경남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90㎞/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중부지방과 전라권·경북 북부에도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1.0~2.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강원 영서는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서울·인천·충청권은 오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정부·민간자문위로부터 국민연금개혁안을 보고 받는다. 국히 연금특위는 16일 보건복지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을 보고 받는다. 특위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자문위원회의 안도 별도 보고 받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여야 관계자에 따르면, 연금특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 연금개혁안과 특위 산하 민간자문위 최종안을 모두 보고 받고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성주 의원은 뉴시스에 "일단 보고를 받아본 뒤 이후 특위 논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여야 간사가 따로 만나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금특위는 이르면 내달 중 공론화위원회도 발족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간사 유경준 의원은 통화에서 "연령별·근로형태별·직업유무에 따라 보험료와 소득대체율 등이 현격히 차이난다. 특히 가장 심한 것은 세대 간 갈등"이라며 "전 국민이 국민연금 이해 당사자인데 아무 준비 없이 (연금개혁을) 할 수 없지 않나"라며 공론화위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연금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한 연장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는 지난 4월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개특위와 연금특위 활동 기한을 각각 6개월 연장하되 필요한 경우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인상, 수급 개시 연령과 의무 가입 연령 상향 등 여야를 비롯한 당사자 간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린 탓에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고 또 신속하게 교체할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 많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5부 요인, 여야 지도부와 사전 환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김진표 국회의장에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여야가, 정부도 함께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저희가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는데,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저희도 계속 (민생)현장을 파고 들고 국회에도 잘 설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에서도 예산안을 편성한 입장에서 언제든지 요청하시는 자료를 충분히, 충실하게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환담장에 들어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악수를 나눴다. 공식 석상에서 두 사람이 마주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 '오랜만에 뵙는다'는 취지의 가벼운 인사를 건넸다. 이날 환담에는 김 의장,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민주당 이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영주 국회부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도운 대변인, 이기정 홍보기획 비서관, 전희경 정무1비서관, 김용현 경호처장 등이 배석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은 향후 계속 지원 분야를 발굴하여 지원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연구개발(R&D) 분야 예산 삭감으로 인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나 질적인 개선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고 보완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R&D 예산은 2019년부터 3년간 20조원 수준에서 30조원까지 양적으로는 대폭 증가하였으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질적인 개선과 지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R&D 예산은 민간과 시장에서 연구 개발 투자를 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써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예산안에는 첨단 인공지능(AI) 디지털, 바이오, 양자, 우주, 차세대 원자력 등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또 "원천 기술 및 차세대 기술 경쟁을 선도하는 데 필요한 우리 인재들의 글로벌 공동 연구에도 지원하고자 한다"며 "원천 기술, 차세대 기술, 최첨단 선도 분야에 대한 국가 재정 R&D는 앞으로도 계속 발굴 확대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겠다"고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이 자금 여력 부족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기술 개발 분야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율주행 등의 딥테크 분야에 대한 R&D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R&D 예산은 향후 계속 지원 분야를 발굴하여 지원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 재정 R&D의 지출 조정 과정에서 제기되는 고용불안 등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가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고 보완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5월 이후 넉 달 만에 '트리플'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생산이 큰 폭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월 이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7월(-0.8%) 일시적 요인으로 감소세를 보인 후 8월(2.0%), 9월(1.1%)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생산이 8월(13.5%), 9월(12.9%)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한 데 힘입어 전월보다 1.8% 늘었다. 광공업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에서 판매가 늘면서 전월보다 0.2% 소폭 증가했다. 올해 7월(-3.2%), 8월(-0.3%) 두 달 연속 감소 후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8.7% 늘면서 지난해 8월(8.9%)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p)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상승했다. 올해 3분기(7~9월)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2.5%, 설비투자는 3.5% 각각 감소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 (31일)은 서해남부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오전까지 서해안과 내륙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인천, 경기도,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구름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9~2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수원 21도, 춘천 19도, 강릉 24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다. 당분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전까지 서해앞바다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단, 수도권, 충청권, 울산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법무부는 30일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신설'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 형법에 따르면 무기형을 선고받고 20년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법무부는 개정안을 통해 '가석방이 허용되는 무기형'과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 무기형'을 구분했다. 법원이 무기형을 선고하는 경우, 가석방 허용 여부를 함께 선고하도록 했다. 만약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 무기형'을 선고받은 흉악범의 경우 20년이 지나도 석방되지 않는다. 그간 흉기 난동 등 흉악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는 와중에, 중범죄자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아도 20년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어 비판 여론이 높아져 왔다. 법무부는 "흉악범이 이에 상응하는 죗값을 치르고 사회로부터 격리될 수 있는 실효적인 제도"라며 "무기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 중 엄한 처벌이 필요한 경우,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흉악 범죄로 인생 전부를 잃은 피해자들과 평생 고통받아야 하는 유족의 아픔을 생각하고, 앞으로 흉악 범죄로부터 선량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제45회 국무회의에서 중동 빅3 국가와의 외교에서 "경제적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작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까지 국빈방문을 마치며 "중동 빅(Big)3 국가와의 정상외교를 완성했다"고 30일 말했다. 또 이같은 중동 정상외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와 민생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동 빅3 국가와의 외교에서 "경제적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특히 "동행한 130여 명의 경제사절단은 사우디와 카타르에서 총 202억불 규모, 63개의 MOU(양해각서)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중동 3개국에서 "약 107조원 규모의 거대한 운동장이, 우리 기업이 뛸 운동장이 중동 지역에 새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대규모 수출과 수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와 민생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의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가 울산에서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 사우디에서 수주한 가스플랜트 사업, 카타르에서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등을 예로 들며 "물류, 개발, 생산 분야의 일자리 전후방 파급 효과는 계산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했다. 또 "튼튼한 에너지 안보는 경제와 산업의 기초다. 이번 순방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단단히 다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UAE와의 400만 배럴 계약에 이어 이번에는 사우디와 530만 배럴의 원유공동비축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원유 수급의 위기가 발생할 경우 우리가 비축 원유의 우선 구매권을 가지고 비축기간 동안 우리의 비축 시설 대여료 수익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산유국의 미래 비전인 '포스트오일 시대'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중동) 정상들이 직접 나서 첨단산업과 그린산업으로의 전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원전의 설비, 시공, 운영 등에 있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UAE를 포함한 중동 파트너국들과 원전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50여 년 전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중동 붐을 꽃피웠다"며 "이제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바이오, 의료, 스마트팜, 디지털 등 첨단산업과 신재생 무탄소에너지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중동과의 방위산업 협력 성과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UAE 방문에 이어 이번에 사우디, 카타르 방문 계기에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한 국방협력은 경제 산업 협력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2011년부터 UAE에 아크부대를 파견해 UAE 군의 양성과 훈련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우디와는 단순한 무기판매가 아니라 무기체계의 공동개발, 공동생산의 틀을 만들어 지금까지의 방산협력 규모와는 다른 대규모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또 "카타르와도 일회성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서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국방협력의 틀을 만들어 방산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방위산업 시장의 외연을 글로벌 마켓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왜 '정상외교'가 필요한지 상세히 설명했다. 야권에서 윤 대통령의 잦은 순방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순방의 의의와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정상 순방외교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돕는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저의 해외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은 중소, 중견 기업이 80% 가까이 차지한다"며 "사우디 순방에 동행한 병원 치료용 유전자 검사업체와 석유가스시설 검사 드론 제작회사의 스타트업 청년 기업가들은 정상외교 계기에 상대국 기업과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경제사절단에 많은 중소기업인과 청년 사업가들을 참여시킬 것"이라며 "(관계부처들은) 정부와 경제사절단이 원팀 코리아로 만들어 낸 성과를 꼼꼼하게 챙기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성과가 실질적 이익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도 우리 제도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할 때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그것이 바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민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첫 공식일정으로 30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역을 참배한다. 지난 26일 12명의 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출범한 혁신위의 이날 참배에는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해 혁신위원 13명이 모두 함께한다. '당 징계 대사면'을 혁신안 1호로 내놓으며 당내 통합에 착수한 인요한 혁신위가 5·18민주묘지를 참배해 국민통합 행보를 이어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인 위원장은 지난 25일 혁신위의 첫 행보로 광주를 찾아 5·18 묘역을 참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인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의 통역을 맡은 이력이 있다. 인 위원장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제가 원래 (고향이) 전라도 순천이다. 민주당 사람들이랑 친하다.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서로 헐뜯는 분쟁의 역사를 그만하고 대한민국이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갈 건지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참배 이후 5·18민주화운동 관련 공법 3단체와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단체들은 이 자리에서 오월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국가유공자로서 처우개선 등을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위 관계자는 "인 위원장의 메시지 중 하나가 통합"이라며 "우리가 보수를 이야기하지만, 민주화를 위해 산화해 가신 분들에 대해 위원들 전원이 인사드리는 것은 위원장이 강조한 통합의 맥락에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인 위원장의 행보는 외연 확대를 위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앞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2020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과거 5·18 왜곡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했고 이후 '불모지'인 호남에서 한때 국민의힘 지지도가 20%대에 근접할 정도로 오른 바 있다. 혁신위는 오후에는 서울로 올라와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다. 한편 인 위원장은 전날(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1주년 추모제에 참석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포드, 스텔란티스와 며칠 사이 잠정 합의를 이룬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제너럴모터스(GM)를 상대로는 파업을 확대했다고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UAW는 스텔란티스와 잠정 합의를 이룬 지 몇 시간만인 전날 오후 미 테네시주 GM공장에서 4000명의 파업 인원을 추가했다. 앞서 이미 텍사스주, 미시건주, 미주리주 GM공장에서는 1만4000명이 파업 중이었다. 테네시주 GM공장은 총 9개 공장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GM에 대한 추가적인 압박이 상당하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GM은 UAW의 추가 파업에 실망했다면서, "우리는 UAW와 선의의 교섭을 계속해 왔으며,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GM이 공정한 합의를 거부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UAW는 GM을 상대로 파업을 확대하기 몇 시간 전 스텔란티스와 잠정 합의를 이뤘다. 지난 25일 UAW가 포드와 잠정 합의에 도달한 지 사흘 만에 또 협상을 타결한 것이다. 스텔란티스와의 잠정 합의안은 포드와 이뤘던 잠정 합의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텔란티스 노동자들의 급여는 즉시 11% 인상되며, 2028년까지 최소 25% 이상 인상된다. 또 물가 상승을 반영한 생계비 수당 조정도 합의에 포함됐다. UAW는 스텔란티스와의 잠정 합의안에 대해서도 조합원들의 비준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페인 위원장은 "우리는 몇 주일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한 일이란 말을 듣던 이 합의를 다시 한번 이뤄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 지도부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로 다른 행보를 하고 있다. 여당은 "재발 방지·재난안전기본법"을 약속했고, 야당은 "진상 규명·특별법 제정·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여당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 개정안(재난안전기본법)' 처리도 약속했다. 지도부는 야당이 주도한 서울광장 시민추모대회 대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추도 예배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추모대회가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치집회로 보인다며 불참을 통보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진상 규명과 이태원참사특별법 제정,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추모대회에 집결해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여당의 불참을 강하게 규탄했다. 정부여당의 반성 부재가 오송 참사와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야기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오늘은 이태원 참사 1주기다. 고인이 되신 희생자들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까운 참사의 사전 방지책을 마련하는 것 또한 오늘 당정의 핵심 과제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더욱 더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고위 당정 직후 당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추도 예배에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박정하 수석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어 "이태원 참사는 안이한 안전 대책, 미흡한 초동 대처, 미숙한 현장 대응, 보고 체계의 붕괴와 어느 사이엔가 소홀해진 우리의 안전 의식 부재가 낳은 커다란 비극이었다"고 규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고위 당정 직후 국회에서 이뤄진 브리핑에서 야당의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 등 요구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더 진상 규명이 필요한 건지 납득하기 쉽지 않다"며 "유족을 위로하고 재발 방지를 하는 데 힘이 모여져야 하지 않냐"고도 강조했다. 다만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김경진·이소희·박소연 혁신위원과 함께 개인 자격으로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했다. 이만희 사무총장과 유의동 정책위 의장, 김병민 최고위원, 최승재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허은아 의원,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등 일부 전현직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날 추모대회 참가자들을 현장에서 빠져나가는 인 위원장을 향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도망가지 말고 한 마디 해라", "여기 서서 떳떳하게 말 한마디 해", "장난하냐"고 야유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욕설을 내밷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여당을 향해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29일 추모대회에 불참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을 겨냥해 "책임있는 정부 당국자들은 오늘 이 자리조차 끝끝내 외면했다. 국가는 참사 때도, 지금도, 희생자와 유족들 곁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권력은 오로지 진상 은폐에만 급급하다. 참사의 책임을 지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며 "반성하지 않는 마음, 책임지지 않는 태도가 오송참사, 해병대원 사망이라는 또다른 비극을 낳았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10·29 이후의 대한민국은 10·29 이전의 대한민국과 달라야 한다"며 "다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생명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유족들이 차가운 거리 위에서 더는 외롭게 싸우지 않도록,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로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우겠다"고 언급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대통령이 사죄의 마음을 담아 앉아있어야 할 저 빈 의자가 너무나 가슴이 시리다"며 "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가족의 외침에 이미 진상규명 다 됐다는 그 궤변으로 피해자들 두 번 울리고 있는 이 정부는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며 "그 어떤 방해세력도 물리치겠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법과 시스템이 무너졌던 그날을 목격하고도 우리는 국가가 최소한 희생자들과 유족들 손 잡을거라고, 다신 이런 억울한 죽음 없도록 환골탈퇴 수준으로 쇄신할 거라고 윤 대통령이 약속할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용 대표는 "하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 윤 대통령의 자리는 비어있다"며 "참사 1주기 당일도 대통령은 직접 사과하지 않았고 국민 한 사람으로서의 책임을 운운하고 있다. 국가원수가, 재난 컨트롤타워가 어떻게 참사 앞에서 국민의 한 사람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왔어야만 했다. 이제라도 가족들 만나 위로하고 사죄했어야 한다"며 "희생자 159명을 한명 한명 호명하며 온전히 그들의 존재 인정하고 위로했어야 했다. 대통령은 그런 자리"라고 말했다. 추모대회에는 이재명 대표는 물론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대표 등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연대 의사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등도 자리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탱크를 동원한 대규모 지상전 확대에 나서며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통신이 두절되는 등 인프라 상당부분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근본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가자 주민들은 전례 없는 인간 고통의 눈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호소하며 모든 인질의 무조건적 석방, 필요한 구호물자의 전달을 거듭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해 대규모 공습과, 탱크 사격 등을 퍼부었으며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수준의 공격이 장시간에 걸쳐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밤 지상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확대 중”이라며 현지 주민들을 향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매우 의미 있는 정도로 강화하고 있다”며 “가자시티와 주변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금요일인 이날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이어지는 유대교 안식일 첫날 밤 전차와 미사일, 대포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 북부를 집중 폭격하며 대규모 공격에 나선 것이다. 지난 7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가자지구 주변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킨 이스라엘군은 22일부터 산발적으로 제한적 지상 작전을 벌이다 25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지상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번 공습의 여파로 가자지구 전역의 인터넷과 모바일 등 통신이 전면 두절됐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날 오후 팔레스타인 통신업체 파텔의 시설이 공격을 받으면서 가자지구 내의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완전히 두절됐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이동통신사 ‘자왈 모바일’도 전화와 인터넷 연결이 대규모 폭격으로 끊겼다며 “이로 인해 가자지구와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마지막 통로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지상군 진입에 앞서 현지 연락망과 하마스의 지휘 체계를 무너뜨리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방송 등도 현지 취재진과 주민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례적으로 강력한 공격이 장시간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이번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융단폭격에 이어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27일 밤 이스라엘군 탱크가 자리를 잡는 중인 것으로 목격됐다고 UPI 통신 등이 전했다. 이날 공격으로 가자지구 곳곳에서 폭격에 따른 불길이 곳곳에서 치솟았고 검은 연기가 지평선을 뒤덮었다고 AFP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격을 두고 공식적인 지상침공 시작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이날 가자지구에 지금까지 가장 강한 폭격을 가했으며 이는 전면 침공의 서막일 수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격화하면서 현지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들의 구호활동과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모든 인력과 연락이 끊겼다”며 “특히 응급전화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응급 의료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 중이다”고 전했다. 국경없는의사회도 일부 팔레스타인 동료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알 시파 병원과 기타 의료 시설에서 피난처를 찾고 있는 환자, 의료진, 수천 명의 가족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유엔 회원국들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총회를 열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 결의안을 주도한 요르단의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은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비난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앞으로 몇 년간 엄청난 규모의 인도주의적 재앙이 될 것”이라며 휴전을 촉구했다. 다만 이 결의안에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다음 주(10월 30일~11월 5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을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수요일인 11월 1일 오후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예상된다. 다음 주 아침 최저기온은 6~16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예년(최저기온 3~11도, 최고기온 15~2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월요일인 30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5~14도와 19~22도로 예보됐다. 화요일(3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아침 기온은 6~13도, 낮 기온은 18~23도를 오르내리겠다. 수요일(1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목요일(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나타나겠다. 금요일(3일)과 토요일(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4일에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5일)은 다시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14도, 인천 11~15도, 춘천 7~13도, 대전 8~14도, 광주 10~14도, 대구 9~13도, 부산 13~16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21도, 인천 17~21도, 춘천 16~20도, 대전 19~22도, 광주 20~23도, 대구 20~23도, 부산 21~23도 등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31일 오전 한때 수도권과 충청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다가 오후에 '보통'으로 회복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