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전자·IT산업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 2023)은 24일 개막돼 4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KES 2023은 54년 전통의 전자·IT 융합제품 전시회로 올해는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10개국 480개사(1200부스)가 참가해 규모를 더 키웠다. KES 2023의 메인 키워드는 ‘끝없는 융합’으로 테크솔루션, 가전스마트홈, 전자부품 및 소재, 융합신산업, 메타버스/홀로그램, 모빌리티, ESG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 “오프닝 키노트”를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특별히 미국 CES 주관사인 CTA에 게리샤피로 회장이 한국전자전에 참석하여 국내 최초로 “CES 2024 프리뷰 & 테크트렌드”를 주제로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게리샤피로 회장은기조연설을 수락하면서 아시아 거점전략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는 한국전자전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상호발전하는 전시회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게리샤피로 회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진행되는 Frieside Chat(좌담회) 에서는 게리샤피로 회장,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박청원 부회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신희동 원장, CTA의 킨지파브리치오 부사장이 “미래기술 동향과 한국의 혁신, 한미관계, 스타트업”이란 주제로 한미 전자산업 트렌드와 발전방향에 대한 담화를 나눴다. 이번 행사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KES 2023에서 '스마트 라이프'와 '더 나은 삶'을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펫 케어, 게임, 헬스 등 주요 테마로 혁신적인 가전, 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 공간을 조성했다. '스마트 타운'은 가족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에 맞춰 구현된 '스마트 홈'과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 파크'로 구성됐다. 스마트 홈 '현관'에서는 전기 요금 절감 노하우를 소개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부터 누진 구간 관리, 예상 전기 요금을 한눈에 확인하고, 'AI 절약모드'와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로 에너지 및 탄소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 '거실'에서는 스마트한 펫 케어 팁을 제공한다. '홈카메라 360'과 '비스포크 제트봇 AI'를 통해 가족들이 외출 시 반려 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음악이나 백색소음을 원격 재생하여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태그2'로 '스마트싱스 펫 케어'에서 산책 모드를 통해 반려동물의 산책 기록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취미'를 테마로 하는 공간에서는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의 콘솔 없이도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고,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57형 크기의 세계 최초 듀얼 UHD 해상도 '오디세이 Neo G9'와 오디세이 아크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들을 연동해 ▲삼성 멀티 컨트롤 ▲세컨드 스크린 ▲퀵쉐어 등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경험도 가능하다. '휴식' 공간에서는 '갤럭시 워치6'를 통한 스마트 건강 관리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스트레스 지수부터 혈압, 심박수, 심전도 등 건강 지수 측정과 함께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수면 코칭도 받을 수 있다. '주방'에서는 가전과 식품을 연결하는 '가전식 레스토랑' 콘셉트의 쇼핑 플랫폼 삼성닷컴 'e식품관'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밀키트와 간편식 바코드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스캔하면 비스포크 큐커에서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해주는 스캔쿡 등 스마트한 쿠킹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프리미엄 제품들을 더욱 몰입해서 체험하도록 약 890㎡ 규모 전시관을 'LG 갤러리'로 꾸몄다. 현장에서 제공되는 무선 이어폰 LG 톤프리를 착용하고 도슨트 관람이 가능하다. 'LG 갤러리' 전면에 있는 '라이프스굿(Life's Good) 스퀘어'에서는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적 메시지를 담은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의 핵심가치를 조형물과 브랜드 영상을 통해 체험한다. 이 공간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LG 스탠바이미 Go로 게임 등을 즐기고, 클래식·재즈 밴드의 LG전자 CF 속 음악 공연도 감상한다. 'LG 갤러리' 중앙에는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등을 포함한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공간은 바닥 아래 물이 천정에서 쏟아지는 빛과 제품을 거울처럼 반사해 LG 시그니처 제품이 설치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느끼게 한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 시상제품과 기술은 별도 어워즈관에서 혁신성과 기술력을 소개했다. 테크솔루션 부문은 AI, IoT, 로보틱스, 빅데이터, 딥러닝, PLM, MES, ERP, CAD/CAM, 스마트물류, FA시스템, 머신비전, 디지털트윈, 네트워크 등의 기술을 포함하는 부문으로 6개사가 수상했다.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24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제54회 KES 2023 전시기간 동안 COEX A홀 로비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관”을 구성하여 전시장을 방문하면 만나볼 수 있다. KEA’는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이하 ‘KES 어워즈‘)에서 융합신기술, 전자부품소재, 테크솔루션, 스마트리빙 총 4개 부문에서 삼성전자,LG전자등 25개사의 29개 제품이 혁신제품을 선정했다. 중소기업 제품으로는 쎄보모빌리티가 국내 최초 독자기술(가정용220V 충전 가능)로 개발한 초소형 전기차 ‘CEVO-C SE’, 에스더블유엠의 국내 최초 레벨 4 고성능 자율주행이 가능한 ‘운전자동화 컴퓨팅플랫폼’, 위츠의 커넥터 규격 파악 및 연결공간 확보 등기존 유선 충전기의 불편함을 해소한 ‘EV 무선충전기’ 등 다수의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켐트로닉스 자회사인 위츠가 KES 2023에서 이노베이션 어워즈를 수상했다. 전기차를 무선 충전할 수 있는 기술로 상을 수상했다.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충전기 연결 없이 충전하는 방식이다. 위츠의 무선충전 솔루션은 KG모빌리티 토레스 전기차 모델인 EVX에 탑재돼 CES 2024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응태 위츠 대표는 “모바일 사업에서 축적한 전력전송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장, 스마트가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씨티엔에스에서 개발한 '로봇 특화 배터리 솔루션’이 테크솔루션 부문 이노베이션 어워즈를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로봇 배터리 솔루션은 로봇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관리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시스템이으로 예열, 방열, 소화 수단 등의 화재 방지 특허기술 2종을 적용하여 화재 방지 및 배터리 수명 연장을 완성했으며, 자체 개발 고품질의 BMS를 사용하여 안전성을 강화하였다. 권기정 씨티엔에스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자사의 혁신 가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 로봇 배터리 솔루션은 배터리팩 제조에 멈추지 않고 배터리팩 운용의 전 과정을 구성하며, 나아가 이차전지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디지윌은 융합신기술분야에서 스마트리프트회의시스템으로 수상했다. PC, 모니터, 마이크, 명패가 일체화된 올 인원 제품으로 정부·지자체·의회·공공기관·기업체 등에서 종이 자료 없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경기도청, 용인특례시, 강원 홍천·고성군청, 인천성모병원, 중앙대, KB금융그룹, CJ, 대한항공 등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은 물론 병원, 학교, 기업 등에서 도입하고 있다. 한편,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 기업들의 제품은 24일부터 4일간 코엑스 A홀 로비에 마련되며,'이노베이션 어워즈 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한-사우디 공동성명' 채택과 약 21조원 규모의 신규 계약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4박6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8시43분께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객들과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를 국빈 방문해 43년 만의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약 21조원 규모의 신규 계약·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카타르를 국빈 방문해서는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데 합의하고, 5조원대 LNG 운반선 17척 건조 계약을 포함해 총 12건, 46억 달러 규모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윤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총 202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의 계약·MOU가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중동 국가들과 건설·에너지 위주의 기존 협력관계를 방산·제조업·수소경제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귀국한 윤 대통령은 순방 성과를 정리하고 후속 조치에 나서는 한편,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살피는 행보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순방 출국 전 대통령실과 내각에 '현장 행정'과 '정책 정보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직접 가서 느껴야 한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제대로 된 정책을 찾아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부터 대통령실 참모들과 내각 관료들이 국민들과 직접 만나 청취한 현장 정보를 보고받으면서 민생 경제 상황을 다시 점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균용 전 후보자 인준 부결로 대법원장 공백이 한 달을 넘긴 시점이기 때문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핵오염수' 방류를 두고 여야가 격돌했다. 여야가 25일 해양수산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농해수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핵오염수 방류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이 핵 오염수 2차 방류가 시작된 이후 삼중수소 농도가 높아지는 등 위험성을 경고한 반면,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검증 결과를 신뢰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상대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로 인해 국민이 입게 될 피해를 부각시켰다. 농해수위 위원장인 소병훈 민주당 의원은 "도쿄전력이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핵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한 뒤 방류 인근에 삼중 수소 농도가 심상치 않다"며 "일본 정부의 주장과는 상반된 결과인데 엎친 데 덮쳐서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이 준비 과정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고 꼬집었다. 야당 간사인 어기구 민주당 의원은 "앞으로 3차, 4차 방류도 이어질 텐데 정부는 계속 일본 편만 들어서 오연수를 안전하다, 과학을 믿어라, 수산물이 안전한 만큼 이를 마셔도 된다는 정책 기조를 가져갈 생각이냐"고 질타했다. 그러자 조승환 장관은 "현 상황은 과학적, 안전으로 검증됐고 모니터링을 계속 하면서 문제가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후쿠시마현 인근 8개현에서의 수산 가공물 수입이 원산지 표시제도의 허점으로 인해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우리 국민들이 일본 수산물과 관련된 내용은 식탁에서 안전하게 금지돼서 관리되기 때문에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사실상 원산지 표시제도 허점 때문에 다 지역산으로 둔갑해서 들어와도 확인할 길이 없다"고 꼬집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 산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 4개 국책 연구기관이 원전 오염수 대응 전략을 담은 기초연구(오염수 보고서)를 작성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유의미한 전후 변화가 없다'는 해양수산부의 과학적 검증 결과를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하지 말라고 해도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했을 때,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한일 관계를 위해 국민 안전을 등한시하면서 오염수 방류를 찬성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최춘식 의원은 "지난 2011년 사고 당시 현재 방류 규모 10만배 이상의 고성능 방사능 물질이 유출됐다"며 "현재 (방류 오염수)마저도 알프스(ALPS, 다핵종제거설비)로 방사능을 제거하고 있고, 이를 바닷물에 희석하고 있다. 이러한 과학적 절차와 검증 결과를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일본 오염수 1차 방류 이후 인근 북서 태평양 공해상에서 해양수산부가 해양방사능 조사를 실시했다"며 "가짜뉴스 괴담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해수부에서 이 문제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투명하게 결과를 공개해 일본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잘 감시해야 한다"고 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규홍 복건복지부 장관은 각 의과대학 수요조사를 추진하며, 의대 증원에 있어 사립대 배제는 비합리적으로 지역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 검토하겠다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추진 중인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과 관련해 각 의대에 수요 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 사립대를 배제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으며 지역에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대 정원 수요조사 계획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질의에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의대 증원을) 반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의대 정원 확대 발표가 늦어진다고 걱정을 해서 그 중간 단계로 수요조사 계획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26일 조 장관이 브리핑을 열고 의과대학 정원 현장 수요조사 계획을 발표한다. 조 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수용 능력 뿐만 아니라 원하는 규모도 조사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이 "의대가 없는 전남은 어떻게 수요조사를 할 것인가"라고 묻자 조 장관은 "의대 신설 같은 경우 학생 모집을 하는데 일정 시간이 걸린다"며 "(의대 증원은) 시급한 문제니까 우선은 현행 의대 위주로 조사를 하고, 지역 의대 신설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필수의료 혁신 전략회의'에서 정원이 50명도 되지 않는 소규모 의대인 충북대, 강원대, 제주대, 울산대, 성균관대 등을 언급했다. 이중 울산대와 성균관대는 사립대학이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전체 40개 의과대학 중 (정원이) 50인 이하인 곳이 17곳"이라며 "전문가 이야기를 들어보면 교육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최소한 80명 이상은 돼야 한다고 말씀을 하셔서 제가 보고를 드렸고 이것을 대통령께서 언급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의대 정원 확대에서 사립대에 배정하는 건 안 된다'는 정의당 강은미 의원 질의에는 "사립대라고 배제하고 그런 건 합리적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사립대병원들이 수익창출에 몰두하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의 원인을 제공했고 여전히 수도권 분원 경쟁만 일삼고 있는 실패한 정책"이라며 "정부가 다시 사립대 (의대) 증원을 해도 같은 실패를 반복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장관은 "그런 (사립대) 의대 확충이 지역불균형을 심화했다면 그건 그것대로 고쳐야 할 것"이라며 "사립대에 (증원된 의대 정원) 배정을 안 한다는 원칙은 없었다. 특정 의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이런 걸 하겠나"고 말했다. 또 조 장관은 "정부가 의대 정원만 확충하고 공공필수의료 인프라 강화를 안 하는 게 아니다"라며 "사립대 정원 확충으로는 (지역필수의료 강화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말씀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장관은 "미니 의대를 확대하는 것도 방침 중 하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방 의대에 입학 정원을 확대한 다음 국립대병원을 복지부로 이관하면서 국립대병원의 대학교 정원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장관은 의사의 특정 지역 의무복무제도에 대해 "공공의대법에 장학금을 받으면 10년 간 근무하는 게 의료계의 강한 반발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의무복무는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묻는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질의에 "아직 정원 규모를 정한 것은 없다"며 "거시적으로는 수급 동향, 미시적으로는 지역 과목간 특수성을 고려하고 있다. 2025년 입학 정원 확대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필수의료 분야에서 의료진이 부담을 느끼는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제 생각에 환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의사들의 의료사고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며 "우수하고 능력있는 의료진이 필수진료에서 자부심을 갖고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을 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역당국이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말까지 백신 400만마리 분량을 국내 도입한다.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이 국내 첫 발생 이후 엿새 만에 29건으로 늘어났다. 발생 농장 주변 10㎞ 내에 있는 농장부터 우선 접종하고, 다음 달초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항체가 형성되는 3주 뒤인 11월 중순 이후에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25일 "사전 비축한 백신 54만두분을 활용해 최초 발생 농장 인근 20㎞ 내 농장과 추가 발생 농장 방역대(10㎞) 내 농장에 대해 발생 시점으로부터 5일 이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사육두수가 50마리 이상인 농장은 자가접종하고, 50마리 미만인 경우 수의사가 접종을 지원한다. 현재 접종대상 18만7000마리 중 70%인 13만2000마리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발병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국내 사육 중인 모든 소에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8일까지 127만마리분을 우선 도입하고, 31일까지 273만마리분을 추가로 도입하는 등 총 400만마리분의 백신을 국내로 긴급 도입할 예정이다. 백신이 국내로 도입되는 즉시 발생 시·군을 시작으로 인접 시·군, 발생 시·도, 다른 시·도 순으로 배분해 11월초에는 전국 소 농장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방역 상황 브리핑에서 "다음 달 초순까지 전국 소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완료되면 11월중에는 럼피스킨병 발생 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3주 가량 소요되고, 현재까지 발생 추세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충남과 경기, 인천지역 소 사육 농장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 음성군, 강원 양구군에서도 발생하는 등 6일 만에 전국적으로 총 29건이 발생했다. 중수본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 중이다. 발생 즉시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과 함께 일시이동중지, 긴급 소독 등 초동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발생농장 인근지역 긴급 백신 접종과 모기·파리 등 흡혈 곤충 방제 등을 추진했다. 발생농장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지금까지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농장의 방역대 내에 있는 3380개 농장과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한 임상 검사를 2일 이내로 완료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정밀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중부본은 전국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 도축장 출하를 제외한 발생 시·군과 인접 시·군 농장의 소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분뇨는 정밀 검사 후 음성인 경우에만 이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출고일자 2023. 10. 25 associate_pic3 [서울=뉴시스]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2건이 추가 확진돼 총 발생 농장은 29곳으로 집계됐다. 7건은 의심 사례가 접수돼 정밀 검사 중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해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으나, 2012년 중동지역으로 확산된 이후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로 확산됐다.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여러 분비물이나 정액 등을 통해서 접촉 전파 사례가 일부 있지만 공기 중으로는 옮겨진 사례는 없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수본은 현재까지 국내 발생 양상을 감안할 때 해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등 흡혈곤충이 기류를 타고 넘어왔거나, 코로나 이후 외국과 교류가 증가하면서 선박 등 항만을 통해 국내로 넘어왔을 개연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첫 발생농장 감염된 소의 임상 증상으로 보아 9월 중순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수본은 모든 소 사육농가는 모기 등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9060, 1588-4060)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해 식품 유통망으로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소고기와 우유를 소비해도 된다"며 "국내 소고기 수급 상황과 우유 가격 결정구조 특성 상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고일자 2023. 10. 25 associate_pic3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 럼피스킨병 발병 현황과 방역조치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3.10.25. ppkjm@newsis.com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에 도착해 1박2일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를 방문,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동지역의 스마트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업체들을 격려하고 수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는 사막 기후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원예행사로, '녹색 사막, 더 나은 환경'이라는 주제 아래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80여 개 국가가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한국관을 스마트농업 기술력을 중심으로 한국적 특색을 살린 야외정원으로 꾸몄다. 윤 대통령이 한국관을 찾은 이날 카타르와 수직농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대표가 수직농장 원격 제어기술을 선보였고, 첨단공학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기술 선진화를 추진 중인 청년 기업인이 직물 관찰 로봇을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정상 경제외교를 계기로 활성화되고 있는 스마트팜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정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팜 수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에미르(군주)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정상 회담과 국빈 오찬을 함께 한다.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 국빈 자격으로 전날 카타르에 입국한 윤 대통령은 기존 에너지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양국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또 양국 기업인 약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계획을 밝히고, 경제 협력 분야를 첨단 산업까지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태양광 등 에너지와 첨단기술, 보건, 문화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이 주요 관심사다. 이어 윤 대통령은 카타르의 교육 도시 '에듀케이션 시티'를 방문해 카타르 청년 리더들과도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고위험 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법으로서 '한국형 제시카법' 입법 예고안을 발표했다. 오는 26일 입법 예고 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과천 법무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두순, 김근식, 박병화 등 아동을 대상으로 한 상습적, 약탈적, 끔찍한 고위험 성범죄자들이 출소할 때마다 국민들께서 우려하셨다"며 "(고위험 성범죄자가) 어디서, 어떻게 거주할지는 국민 일상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고위험 성범죄자들에 대해서 근본적으로는 더 중형이 선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이미 형을 선고받고 형기를 마친 고위험 성범죄자들이 출소해서 지속적으로 사회로 돌아오고 있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줄일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제시카법'은 미국에서 시행중인 법으로, 12세 미만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에 대해 최소 25년의 형량을 적용한다. 출소 이후에도 평생 위치추적장치를 채워 집중 감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05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아동 성범죄 전력이 있는 남성에게 강간 뒤 살해당한 제시카 런스퍼드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현재 미국은 제시카법을 통해 39개 주에서 아동성범죄자 출소 후 학교 등 시설로부터 1000~2000피트(약 300미터~600미터) 이내 거주를 제한하고 있으며 연방 및 주 형법에서 보호관찰 준수사항으로 고위험 성범죄자 거주지를 특정 장소로 지정하는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형 제시카법은 일정 거리 내 거주 금지와 고위험 성범죄자들의 거주지를 국가와 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시설로 지정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 적용 대상은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하거나 3회 이상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전자감독 대상자 중 부착 원인범죄로 10년 이상의 선고형을 받은 이들이다. 법무부는 '고위험 성폭력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오는 26일 입법 예고 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북한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신원을 알 수 없는 4명이 강원도 속초 해상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신원불명 4명이 24일 강원도 속초 지역을 통해 들어와 귀순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귀순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안다.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속초 동해상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우리 군은 이른 새벽부터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특이 징후가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작전적 조치를 하고 있었다"며 "북한의 귀순 추정 소형목선에 대해 레이더, 열영상감시장비(TOD) 등 해안 감시장비로 해상에서 포착해 추적하고 있었고 우리 해경과 공조해 속초 동방 해상에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해상에서 북한 소형목선을 발견한 우리 어선의 신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가정보원과 군 등은 이들에 대한 합동 신문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잇따라 사우디아라비아 수주에 성공하며 '제2의 중동 건설붐' 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등 국내 건설사들이 3조2,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플랜트 건설 사업을 따냈다. 지난 6월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잇따라 사우디아라비아 수주에 성공하며 '제2의 중동 건설붐' 조성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을 공식 수행 중인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네옴 전시관에서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한국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내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 지 50년이 되는 해로, 이번 행사는 1973년 삼환기업의 알울라-카이바 간 고속도로 사업 수주로 시작된 도로·항만, 그리고 최근까지 이어진 석유화학 플랜트를 넘어 IT·미래모빌리티·스마트시티·문화 등 향후 50년간 이어질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살레 알 자세르 교통물류부 장관, 마제드 알 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칼리드 알 팔레 투자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와 아민 나세르아람코 CEO,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 등 주요 발주처 대표를 포함해 양국 100여개 기업·기관에서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원팀코리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이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프로젝트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네옴 옥사곤 내 첨단건설 협력 MOU ▲디지털 인프라 구축 MOU 체결 등 총 4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수주한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프로젝트는 24억 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로, 아람코가 중동 최대 셰일가스 매장지인 자푸라 지역에서 추진하는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 6월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와 같이 지속적인 원팀코리아 고위급 외교활동의 성과로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설·인프라 협력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특히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기업들의 수주 활동에 보다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도시농촌주택부와 체결한 디지털 전환 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사우디 주택공사와 약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수출 1호’로서 하나의 국가 전략산업이자 민관 협업 플랫폼 모델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네옴 옥사곤 내 첨단건설 협력 MOU(삼성물산-네옴),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MOU(KT·현대건설-사우디텔레콤)가 체결됐다. 이로써 탈탄소·산업다각화를 목표로 사우디가 추진 중인 비전 2030과 관련해 양국 간 미래 인프라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 한-사우디 인프라 협력센터 개소식을 열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메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활동을 개시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원희룡 장관은 "한-사우디 인프라 협력센터가 사우디 국부펀드(PIF), 아람코, 네옴 등 주요 발주처 및 현지 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특히 네옴 리에종 오피스로서 양질의 현지 사업정보를 우리 기업에 제공하는 해외수주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 장관은 마제드 알 호가일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 함께 사우디 건설협회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건설협회 간 MOU 체결식에 임석하여 양국 기업 간 건설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열린 양국 간 MOU 체결식에서는 현대건설과 희림건축이 사우디 투자부와 부동산 및 인프라 분야 투자 개발사업 협력 MOU를 체결해 원팀코리아 주요 시공사와 설계사가 함께 인프라 사업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원 장관은 "작년 11월 양국 정상 외교 및 지속적인 원팀코리아 활동을 통해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이 체결한 디지털트윈 계약은 그간의 건설 협력을 기반으로 협력 분야를 확장해 나가는 플랫폼 역할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 순방을 통해 원유확보 약속을 받으므로서 한국기업의 중동 진출에 기반을 닦게 되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기점으로 총 61조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아 제2의 중동 붐에 시동을 걸었다. 투자가 현실화하기 까진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국기업의 중동 진출에 기반을 닦은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국내외 경제 복합위기를 '중동 진출'로 돌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전세계적으로 또한번의 에너지 리스크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사우디 순방에서 원유확보 약속 받아냈다. 사우디는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빈 살만 왕세자는 산업 다변화를 골자로 하는 '사우디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유가 상승,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 놓이게 되면서 양측간 경제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막대한 오일머니를 보유하고 있지만 첨단기술력이 절실한 사우디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을, 한국은 막강한 자본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우디간에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윤 대통령은 바로 이 지점에 주목, 건설업 진출로 제1의 중동특수를 누렸듯, 사우디 내 수소·IT·자동차·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를 통한 제2의 중동붐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구상은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에서 실현되기 시작했다. 당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290억 달러(한화 약 40조원) 규모의 정부·민간 간 사업 협약 및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9조3000억원 규모) 착공, 현대로템의 네옴 수소 철도 입찰(60억 달러) 등 사업이 구체화됐다. 윤 대통령은 나아가 이번 사우디를 국빈 방문해 빈 살만 왕세자와 '한-사우디 회담'을 갖고 290억 달러 계약 중에서 ▲삼성물산-사우디 국부펀드간 45억불 규모 네옴 옥사곤 모듈러 시장 공장 투자 관련 공동사업협약 ▲한전-사파니야 7억 달러 열병합 사업 입찰 참여를 위한 MOU 등 추가 조치를 구체화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만난지 불과 1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290억 달러 중 60% 이상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가시화된 셈이다. 윤 대통령은 나아가 290억불 투자유치와는 별도로 21조원(약 156억달러) 규모의 사업 협약 및 MOU 체결을 도출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이전 40조에 더해 이번까지 총 2차에 총 61조원 규모의 성과를 냈다. 특히 21조원 투자 유치(총 51건)에는 에너지·전력(7건), 인프라·플랜트(8건), 전기차 등 첨단산업·제조업(19건), 스마트팜 등 신산업(10건), 기타(2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양국 경제협력의 지평 확대는 물론 양국 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국빈방문에서 또하나의 유의미한 성과가 나왔다. 한국석유공사와 사우디 아람코 간 원유공동비축 계약이 체결됐는데, 총 53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2028년까지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 판매하게 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비축된 아람코 원유를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어 석유 수급 비상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동정기를 앞두고 원유의 차질 없는 공급과 국제유가 안정은 우리 국민들의 민생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원유수출 1위국으로 세계 석유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우디로부터 안정적 원유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경제 성과와 관련해 "이번 방문은 우리 경제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우디 국가 발전과 우리 경제 발전에 서로 도움이 되는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한 올해는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50주년이기도 하다"며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경제 여건과 복합 위기 역시 새로운 중동붐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1호 영업 사원' 윤 대통령의 생각으로, 이번 순방은 우리 국민들과 기업이 뛸 운동장을 넓히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나라와 사우디는 제1차 중동붐(1970~1980년대)시기였던 1973년 삼환건설이 사우디 서부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경협의 싹이 텄다. 건설기업들의 사우디 진출로 우리나라는 1차 오일쇼크 위기를 극복했고 이후 2차 오일쇼크 등 부침을 겪었지만 한국 근로자들의 기술력, 성실한 자세 등에 기반한 신뢰가 쌓이면서 토목 건축에서 나아가 석유화학플랜트, 담수화 설비 등으로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2017년 모하메드 빈 살만이 왕세자가 되는 사실상의 권력 승계가 이뤄지면서 양국의 경제협력 다변화의 전기가 마련됐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43년 만에 채택된 한국과 사우디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수소 경제 등 미래지향적 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한 상호 투자 등 협력을 확대·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사우디 간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 발전시키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한-사우디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지역 및 국제현안에 대한 논의 결과를 담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 채택은 1980년 5월 최규하 대통령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이다.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중심이 돼 양측 정부 및 민간 기업 간에 체결된 계약과 MOU(양해각서) 등 경제협력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교역·투자 ▲건설 인프라 ▲국방 방산 ▲에너지 ▲기후 ▲문화 인적 교류 ▲스마트팜 등 신규 협력 분야 등 양국간 실질적 협력이 포함됐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공동성명을 통해 교역·투자, 건설, 방산, 에너지 등 기존 협력을 지속하면서 수소 경제, 친환경 건설,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등 공통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 등 협력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성명에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제4차산업 혁명에 부응하는 새로운 유망 산업을 포함해 양국의 협력 범위를 지속 다변화·확대한다"고 명시했다. 양측은 이어 "건설 인프라 분야 협력이 그간 양국의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매우 상징적인 협력 분야"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네옴 프로젝트', 홍해 개발 등 사우디가 추진 중인 기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계기에 체결된 '자푸라2 가스 플랜트2'계약, 한-사우디 인프라협력센터 개소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환영하며 네옴프로젝트 등 인프라 사업에서 금융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에너지·기후 변화 분야 협력 강화와 관련해 "사우디가 계속해서 한국의 원유 수요를 충족 시켜주는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원유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에너지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원유공동비축 사업'을 계기로 양국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마트팜·식품 및 의료 제품·백신과 의약품 등 개발·통계 등 신산업 분야 협력도 공동성명에 들어갔다. 양측은 국방, 방산, 대테러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공통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및 국제 안보와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과 조정을 증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북한 핵 미사일 문제,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일치된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핵 탄도 프로그램 및 무기 이전을 포함해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안보리 결의의 모든 위반을 규탄한다"며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력 사용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우디 측은 "'담대한 구상' 제안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끈기 있고 단도한 노력을 평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저해하는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 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양측이 제공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평가했다. 양측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해선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고통받고 있는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함께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키로 했다. 예멘 문제와 관련해선 평화적 수단을 통한 위기 해결을 강조했다. 이번 성명에는 ▲교육 협력 ▲교통·운수·관광 협력 ▲외교관·관용 사증 면제 ▲지방도시간 협력 등 문화 인적교류 확대도 포함됐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화요일 24일은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북부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겠고, 일부 지역에선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23일 "내일(24일)은 오전부터 수도권에, 오후부터 강원영서와 충청권북부에 가끔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라며 "경기북부와 충남북부서해안은 모레(25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도, 서해5도 5~10㎜ ▲강원영서 5㎜ 내외 ▲세종·충남북부, 충북북부 5㎜ 내외다. 또 밤에는 전라서해안에 0.1㎜ 미만의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오후 수도권과 충남북부를 중심으로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를 오르내리겠다. 특히 강원내륙·산지와 충북, 전북동부, 경북내륙에선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쌀쌀하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 내외로 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4도, 수원 10도, 춘천 8도, 강릉 12도, 청주 10도, 대전 9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3도, 제주 1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22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다.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청정에너지, 전기차, 디지털, 스마트팜 등 분야에서 총 46건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경제인협회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가 현지 시간으로 22일 '2023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열고 총 4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분야별로 ▲ 에너지·전력 분야 7건(계약 2건·MOU 5건) ▲ 인프라·플랜트 8건(계약 1건·MOU 7건) ▲ 첨단산업·제조업(전기차 등) 19건(계약 2건·MOU 17건) ▲ 신산업 10건(계약 1건·MOU 9건) ▲ 금융 협력 등 기타 MOU 2건 등이 체결됐다. 한국전력,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함께 155억 달러의 블루암모니아 생산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수소 분야 관련 협력이 3건 체결됐다. 이를 포함해 원유 공동비축, 공동 입찰 참여 등 총 7건의 계약·양해각서가 약속됐다. 현대자동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약 4억달러를 합작 투자해 킹 압둘라 경제단지에 CKD(반조립제품) 자동차 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중동 지역 자동차 공장이 설립된다. KG모빌리티 컨소시엄의 자동차 부품 공급망 구축 양해각서, 씨티알의 전기차 부품 현지 공장설립 양해각서도 체결돼 자동차 산업 분야 전반의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간 부동산 및 인프라 분야 투자 협력을 비롯해 사막 지대에 수자원 공급을 위한 해수담수화 사업, 네옴 등 스마트시티 협력사업도 이어질 예정이다.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는 총 8건의 성과가 있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설명했다. 첨단산업·제조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2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의 후속 성과도 있었다. 비엠티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피팅·밸브 제조 현지화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계약이 지난 양해각서(MOU) 체결 후속으로 이뤄졌다. 이외에도 제조업 등 분야에서 전기차 충전, 공장 기술 이전 등 총 19건의 협력 성과를 냈다. 농심 등 우리 기업과 사우디 그린하우스와의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의료기기·희귀질환 진단 등의 바이오, 주방 자동화로봇, 드론 등의 로봇을 포함해 스포츠 비즈니스까지 신산업 분야에서 총 10건을 계약·체결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우리 기업의 아람코 발주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30억 달러의 협력 각서가 맺어졌다. 알 팔레 장관은 "한국은 이제 사우디에게 가장 큰 무역국이다. 작년 대비 60%나 무역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3천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네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의 협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배터리 분야와 자동차 원격 센서 장치 등에 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128개 협력 프로젝트들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