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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검사외전' 극장가 싹쓸이, 경쟁작 약세로 첫날 5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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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황정민·강동원 주연 ‘검사외전’이 이번 주 극장가를 집어삼킬 기세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이 영화는 예매율 71.3%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3일 개봉해 첫날 52만5752명을 모아 벌써 누적관객수가 53만8760명이다. 이날 박스오피스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83.9%다. 강동원의 능청스런 사기꾼 연기가 입소문을 탈 것으로 보이는데,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다.

지난 1월 영화 관객수는 2013년 이후 최저치로 나왔고 전년 대비 감소율이 25%나 됐다. 화제의 신작이 없었던 탓이다.

영화시장분석가 김형호씨는 “작년 크리스마스와 올해 1월1일 관객수가 전년보다 적었다”며 “겨울 성수기 기대작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그 여파가 1월 시장까지 영향을 미쳤다.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낮으면 평균 4주 이후로 다음 영화를 무엇을 볼 지 계획을 세우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검사외전’으로 관객이 이렇게 몰린 것은 1월부터 관객을 만족시킨 기대작이 없었는 데다가 비슷한 시기 이 영화에 맞설 마땅한 경쟁작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잭 블랙의 ‘쿵푸팬더 3’이 강세다. 지난주 1위였던 ‘쿵푸팬더3’은 예매율 15.4%로 2위다. 3일까지 누적관객수 186만485명으로 200만 돌파가 눈앞이다. 실사영화보다 관객 확장폭이 좁은 애니메이션 장르인 데다 시리즈1보다 못하지만 프랜차이저 영화로서 평균적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순항이 예상된다.

3위부터는 신작이다. ‘캐롤’이 3.1%로 3위,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가 2.2%로 4위, 그리고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영웅의 탄생’이 0.9%로 5위다.

‘검사외전’을 견제할 두 한국영화 ‘오빠생각’과 ‘로봇, 소리’는 각각 0.9%와 0.8%로 6위와 7위다. 두 영화가 너무 약세라 설 연휴 ‘검사외전’의 기록행진은 불보듯 뻔하다.

이어 ‘빅쇼트’(0.6%),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0.4%), 손예진 주연 한중합작영화 ‘나쁜놈은 죽는다’(0.4%)가 8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다양성영화로 ‘자객 섭은낭’이 0.2%로 13위, ‘드레스메이커’는 0.2%로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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