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몬테네그로산 공격수 데얀(35·FC서울)이 전남 드래곤즈의 '동유럽 3인방'과의 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데얀은 8일 구단을 통해 "전남의 스테보와 3년 만에 K리그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 아직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오르샤, 유고비치도 같은 동유럽권 선수들이라 들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데얀과 이들은 동향이다. 스테보의 국적은 마케도니아, 오르샤와 유고비치는 크로아티아다. 같은 문화권에서 자란 선수들이다.
데얀은 "동향 선수들과의 대결인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밝혔다.
데얀은 과거 전남을 상대할 때마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서울에 입단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전남과 11경기를 치러 8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3년 만에 하는 전남과의 경기다"며 "언제나 그랫듯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은 전남을 상대로 정규리그 3연승과 원정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서울과 전남은 오는 1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