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프로기사에게 지도 대국을 받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바둑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인 ‘프로다 면기 앱’이 출시됐다.
모바일 앱 글로벌 유통 회사인 유비누리는 “국내와 해외에 바둑 보급 사업을 하고 있는 더바둑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년여 동안의 준비기간을 걸친 끝에 '프로다면기 앱'을 출시했다”며“바둑의 한 수 한 수를 문자 메시지처럼 시간 제약 없이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서 무료 다운받아 회원 가입 후 사용이 가능하다. 프로기사와 대국을 원하는 사용자는 '앱'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프로기사를 지정한 후 3만원을 결제하면 된다. 조혜연(31)·송태곤(30) 9단 등 6명의 프로기사들이 24시간 사용자들의 대국 희망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조 9단은 “국내 프로바둑기사 300여명의 역량은 세계 최정상급 수준”이라며 “그동안 전문 바둑지도자가 없거나 절대적으로 부족한 유럽이나 동남아, 미주 지역 등에서 한국 프로기사에 대한 수요가 컸다. 이번 서비스로 한국 프로기사들이 전세계 바둑 애호가와 지망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노성현 유비누리 대표는 “바둑을 세계인들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비스 파트너 선정에 관해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