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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리우올림픽’ 메달 1개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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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의 경제적 가치와 시사점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늦은 밤부터 이른 아침까지를 기쁨과 감동, 혹은 안타까움에 젖게 만든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21일 막을 내렸다. “할 수 있다”는 말 한 마디의 힘을 보여준 펜싱의 박상영 선수와 ‘깜짝 은메달’을 획득한 사격의 김종현 선수, 판정 논란 속에서도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준 레슬링의 김현우 선수 등 이번 올림픽에서도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은 잠 못 드는 열대야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라 불릴 정도로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세계 최대 스포츠 행사다. 앞서 IOC는 리우 올림픽의 시청자가 48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이처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올림픽에 집중된 만큼 경제적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나며 메달 1개가 수반하는 경제적 효과도 크다.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올림픽 메달의 경제적 가치와 시사점’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획득하는 메달 1개의 경제적 가치는 최소 1950억원에서 최대 2690억원에 달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선전과 노력 자체에서도 경제적 가치가 발생하지만 △국민의 사기 진작 △기업 이미지 제고 △국가 브랜드 홍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올림픽 메달 1개가 불러오는 경제적 가치에 대해 추정했다.



국민 통합·사기 진작에 따른 소비 증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경우 국민들을 통합시키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등 무형의 경제적 가치가 발생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에서 선전하면 국민들은 메달 획득을 기원하면서 하나로 통합하게 되고, 이 과정만으로도 사기가 크게 진작될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소비 증대 효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실제로 2000년 이후 올림픽이 개최됐던 연도의 가계 소비는 개최되지 않았던 연도의 가계 소비에 비해 평균 약 2.0%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림픽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민 통합 및 사기 진작 등의 효과는 개인의 주관적 효용 개념이기 때문에 정량적 측정이 불가능하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올림픽 기간 중 소비되는 음료와 간식, 술과 안주, 올림픽 경기에 대한 관심으로 발생하는 각종 스포츠 용품 구입 등의 소비 증가분을 국민 통합 및 사기 진작 등으로 인해 파생되는 효과로 간주해 주관적 효용을 측정하는 대체 지표로 사용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추정에 따르면 리우 올림픽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소비 증대 효과를 최소값(0.3%)으로, 2000년 이후 평균 소비 증대 효과를 최대값(2.0%)으로 가정할 경우 약 1940억~1조234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의 평균 획득 메달 수인 29개로 나누면 금·은·동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메달 1개당 최소 약 70억원에서 최대 약 43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 8개, 은 10개, 동 10개로 총 28개 메달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 9개, 은 12개, 동 9개로 총 30개 메달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 13개, 은 10개, 동 8개로 총 31개 메달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 13개, 은 8개, 동 7개로 총 28개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기업의 이미지 제고


기업들은 올림픽 경기에 광고를 함으로써 기업을 홍보한다. 프로그램 광고 외에도 경기 중계 시간에 올림픽 스폰서 브랜드, 선수들의 스포츠 용품 브랜드 노출 등으로 인해 간접적인 방법으로도 광고를 할 수 있다. 전 세계에 경기가 방영되기 때문에 올림픽을 통해 노출되는 기업의 광고는 해당 기업을 홍보하고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를 발생시킨다. 브랜드 노출 및 이미지 제고 효과에 따라 기업들의 매출은 지출한 광고비의 일정 비율만큼 증가할 수 있다.


올림픽 광고비를 경기에 편성된 프로그램 광고와 경기 중에 노출되는 간접 광고로 구분했을 때 추산되는 메달 1개당 총 광고비는 약 100억원이다. 메달 1개당 프로그램 광고비(광고 단가 1260만원×광고 편수 108편×방송사 수 3개사)가 약 40억원, 간접 광고비(700만원×306편×3개사)가 약 64억원인 것으로 나타난다. 적용된 광고 단가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광고요금표를 토대로 한 공중파 9시 뉴스 15초 광고비이며, 간접 광고의 경우 광고 몰입도의 차이로 인해 일반적인 프로그램 광고 단가보다는 낮게 설정해 9시 뉴스가 아닌 스포츠 중계 및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광고 단가를 적용한 결과다.


이처럼 메달 결정 경기당 투입되는 총 광고비가 약 100억원이라고 추정하고 광고비 지출의 약 1.2배에서 2배까지 매출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메달 1개당 발생하는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는 약 120~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올림픽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IOC는 공식 스폰서 제도를 통해 상당한 스폰서 수익을 거두고 있다.



국가 브랜드 홍보 및 국격 상승


우리나라 선수들이 결승,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선수들과 함께 전 세계 언론 매체에 노출되는 태극기로 인해 대한민국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국가 홍보 효과도 발생한다. FIFA의 리서치 대행사인 영국의 ‘스폰서십 인텔리전스’의 추정치에 따르면 국가대표 선수와 국기 노출에 따른 1분당 광고효과는 100억원에 달한다. 다만 올림픽은 28개 종목으로 분산 시청이 가능하며 시청자수, 총 방송시간, 경기수 등이 다르기 때문에 현대경제연구원에서는 이를 고려한 비례식으로 경제 효과를 추정했다.


결승과 준결승 평균 시간을 각각 90분씩, 추가 하이라이트 시간을 평균 30분으로 계산할 때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은·동 메달을 획득할 경우 매달 당 약 1760억∼2060억원의 국가 브랜드 홍보 및 국격 상승효과가 발생한다. 해당 추정치는 2006년 월드컵, 2012년 올림픽 기준으로 추정한 것이므로 광고 단가 상승, 영향력 상승 등을 감안하면 리우올림픽의 국가브랜드 홍보 효과는 이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독일 월드컵의 경우 29억4000만명이 시청하고 7만3072시간 방송됐으며, 런던 올림픽은 48억명이 시청하고 9만9982시간 방송된 바 있다.



경제 역동성 회복 계기 기대


최근 우리나라는 경제의 역동성이 저하됨은 물론 각종 사회 문제로 인한 국민들의 사기도 저하되고 있으며 다양한 계층 간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 올림픽으로 유발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하더라도 이런 문제들의 해결책은 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무형의 경제적 가치를 통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 회복과 국민 통합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


‘올림픽 메달의 경제적 가치와 시사점’은 올림픽 메달의 긍정적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것에 부흥해 사기 진작과 국민 통합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는 우리나라의 국가 인지도 및 국격 상승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경제 이외에도 스포츠·문화 분야의 질적 향상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올림픽을 통해 이미 높아진 국가 인지도를 바탕으로 더욱 매력적이고 호감 가는 국가로 한 번 더 각인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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