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50대 남매가 사는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7일 새벽 3시 5분경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누나인 A(52·여)씨가 숨지고 함께 있던 동생 B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을 처음 목격한 B씨는 경찰에서 "방에서 자고 있는데 불이 난 것을 알고 누나를 구하려고 했지만 연기가 가득 차 인근 지구대에 신고 했다고 말했다.
B씨는 현재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주택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2천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5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남매는 지난해 9월경 이 집에 이사해 6개월 동안 함께 살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