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오는 13일부터 경기와 충남 지역에서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한다.
LH는 지난 30일 모집 공고한 행복주택 김포양곡과 오산세교, 천안백석, 파주운정, 공주월송 등 5개 지구에서 입주자3544가구 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세대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 근접이 가능한 부지를 활용해 짓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한다. 월 임대료와 보증금 비율을 입주가가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책상과 냉장고, 가스쿡탑 등을 제공하며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도 운영한다. 단지 내 멀티프로그램실과 작은도서관, 소상공인센터 등도 조성한다.
오산세교 단지는 경기 오산시 세교동 587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720가구 규모다. 세마역이 200m 떨어져있고 국도1호선과 북오산IC가 인접했다. 단지 안에 육아보육실과 작은도서관, 소상공인센터 등이 구비됐다. 주변 시세 대비 20~40% 저렴하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전용 16㎡ 1700만·7만원, 26㎡ 2862만·11만9000원, 36㎡ 4360만·18만1000원이다.
파주운정 1700가구 규모 단지는 경기 파주시 목동동 904번지, 파주운정신도시에 있다. 운정역이 도보 거리에 있고, 광역버스(M7111)를 타면 서울까지 1시간 소요한다. 대형마트와 호수공원, 체육시설 등 운정신도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전용 16㎡ 1428만·6만4000원, 26㎡ 2556만·11만5000원, 36㎡ 3920만·17만6000원이다.
김포양곡 단지는 김포한강신도시에 인접한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 1235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362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이 오는 2018년 개통한다. 일산대교와 외곽순환도로, 인근 연계도로 등이 신설 또는 확장하면서 서울과 일산까지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전용 16㎡ 1224만·5만6000원, 26㎡ 2088만·9만5000원, 36㎡ 3200만·14만6000원이다.
천안백석 562가구는 충남 천안시 백석동 1115번지 일대에서 선보인다. 천안일반산단과 단국대·백석대 등이 인근에 있다. 천안시청과 백화점, 대형마트, 대학병원 등 관공서와 의료시설,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한다. KTX 천안아산역과 지하철 1호선 두정역과 천안역, 경부고속도로, 천안IC, 국도1호선 등 교통망이 우수하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전용 16㎡ 1659만·8만8000원, 26㎡ 2476만·13만2000원, 36㎡ 3732만·19만9000원이다.
공주월송 200가구는 충남 공주시 공주월송지구 A3블록에 들어선다. 공주대와 공주교대, 공주종합버스터미널과 주민센터가 인근에 있다. 무인택배보관소와 공동세탁실, 스터디룸, 멀티스포츠룸, 커뮤니티라운지, 멀티미디어룸 등이 설치됐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전용 22㎡ 1530만·8만9000원, 22㎡ 1620만·9만4000원, 36㎡ 2800만·16만3000원이다.
청약 접수는 LH청약센터에서 한다. 김포양곡과 오산세교, 천안백석은 오는 13~17일, 공주월송은 17~21일, 파주운정은 20~24일이다. 주말 포함 24시간 접수한다.
입주 자격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로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시·군 또는 연접 시·군에 있는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일반 회사원뿐만 아니라 청년창업인과 프리랜서, 예술인 등도 청약할 수 있다.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지역에 거주하면 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이다. 대학생이 거주하는 도중 취업이나 결혼하는 경우,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결혼하는 경우 최대 10년까지 가능하다.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는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의 지구별 입주자 모집공고문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