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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획] 기업에 부는 ‘워라밸’ 바람

근로시간 단축부터 육아지원까지… ‘일·삶 균형’ 나선 기업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함께 기업들 사이에 ‘워라밸’ 바람이 불고 있다. ‘워라밸’은 ‘Work-Life Balance’의 약자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다. 외형적 성장에만 몰두했던 기업들이 이제는 임직원들의 ‘휴식이 있는 삶’과 ‘일과 개인생활의 양립’을 돕기 위해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 출산·육아 지원 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워라밸’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알아봤다.



신세계,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에 앞장


신세계그룹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올해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한다.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하고 선진 노동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다. 신세계그룹은 주 35시간 근로제를 위해 ‘9-to-5제’를 시행해 임직원들이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근무시간은 업무 특성에 따라 오전 8시 출근 오후 4시 퇴근, 오전 10시 출근 오후 6시 퇴근 등으로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다. 이마트 등의 점포 또한 근무스케줄을 조정해 전 직원의 근로시간이 1시간씩 줄어든다.


특히, 신세계가 단행하는 주 35시간 근무제는 임금 하락 없는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근로시간을 축소하면서도 기존 임금은 그대로 유지되고,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임금인상 역시 매년 진행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근로시간 단축은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해 임직원들에게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고, 선진 근로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육아휴직男 10명 중 1명이 롯데 직원


롯데그룹은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해 남성 직원이 육아휴직을 1개월 이상 사용할 것을 의무화했다. 남성 직원들도 눈치 보지 않고 아내와 아이를 보살피는 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으며, 휴직 첫달 통상임금의 100%(통상임금과 정부지원금과의 차액을 회사에서 전액 지원)를 보전함으로써 경제적 이유로 육아휴직을 꺼려하는 직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년간 육아휴직을 신청한 남성 직원 수가 180여명이었던 롯데는 제도 시행 이후 전체 남성 육아휴직 규모가 6배 이상 늘어 도입 첫해인 2017년 남성 육아휴직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1월 초 고용노동부가 전망한 2017년 우리나라 전체 남성 육아휴직자 수인 1만명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남성 육아휴직자 10명 중 1명이 롯데 직원인 셈이다. 롯데그룹 전체 육아휴직자 중 13% 가량을 차지했던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중도 2017년에는 45% 규모까지 확대됐다.


이 같은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는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10월 롯데가 남성 육아휴직 복직자들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실시 전후의 인식변화를 조사한 결과, 조직자긍심과 기업문화에 대한 인식, 동기부여 항목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육아 휴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육아휴직 사용의 장점으로 응답자의 54%가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항목을 선택해, 직장 내 양성평등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육아 지원 확대


위메프는 지난해 6월 ‘여성-육아 친화적’ 육아휴직 제도를 선언하고, 이후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들을 적극 발굴·적용하고 있다. 기존 정부지원금 외에 통상임금 20% 수준의 육아휴직 지원금을 추가로 제공하고, 출산휴가 역시 법정 기준 3일인 남성 유급휴가 일수를 30일로, 여성은 법정 기준 90일에서 10일이 늘어난 100일간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위메프는 임직원들에게 △난임치료 비용 및 휴가 지원 △전염병이나 상해로 인해 간호가 필요한 자녀를 위한 유급휴가 △신규 입사자들의 적정 휴식을 보상하는 11일의 ‘웰컴휴가’ △영유아 자녀에 대한 추가 보육료(월 15만원 상당)지원 △임직원 생일 및 결혼기념일 조기퇴근 제도 등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사내 여성 직원들의 비율(전체 54%)과 평균 연령(29.7세) 등을 고려한 것으로,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위메프 전체 직원 14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암웨이는 글로벌 본사의 창업 이념이기도 한 ‘가족’을 기업 경영의 주요 가치로 삼고, 일·가정 양립을 배려한 각종 지원 정책과 활발한 가족 참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배우자 출산 휴가, 임산부 키트, 육아휴직 제도, 자녀 학자금 지원, 직원 가족 건강검진 등 다방면에서 출산과 육아를 지원한다. 전문 상담사를 통해 직원 업무·경력 개발, 개인과 가족문제 등 직원들의 다양한 스트레스 및 고민을 상담해 주는 ‘힐링톡’ 프로그램 또한 지난 2014년부터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유연근무 및 출산지원 제도, 가족친화적인 직장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유연 근무의 일환으로 ‘시차출퇴근 제도’를 도입하고,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는 오후 4시에 퇴근하는 ‘패밀리 데이(Family Day)’를 실시해 가족과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남성 직원에 대해 2주간의 유급 출산휴가를 제공하는 한편, 난임시술 유급휴가, 임산부 휴게실 및 직장 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고 있다.



“복지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 수단”


정부 또한 ‘워라밸’ 정착 및 확산을 위한 활동에 활발하다.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가족친화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가족친화지원센터를 통해 △가족친화 경영 컨설팅 △가족친화 교육 △가족친화 포럼 △가족친화 사업홍보 등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정시 퇴근하기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 △유연한 근무 △연가사용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일·생활 균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일·생활 균형은 단순히 노동자들의 복지 차원에서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며 저출산 극복과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일·생활 균형의 근로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미북회담서 종전선언 결단코 반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미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것을 결단코 반대한다”며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문제 역시 (논의되는 것도) 결단코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종전선언은 완전한 비핵화의 달성 이후가 가장 좋고, 북한 체제 보장 차원에서 아무리 불가피하다고 해도 비핵화의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진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적당한 수준의 합의가 이루어져 북한을 지원하게 된다면 핵과 미사일을 더 고도화시켜서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게 된다"며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의한 북한 비핵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회담을 중단·파기하는 것이 차라리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한 북핵 폐기 의지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정치적 상황과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 지방선거 하루 앞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밝혔다. 홍 대표는 "미국이 요구하는 핵탄두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미국

"블록체인이 새로운 미래 세상 창출한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블록체인은 글로벌 신뢰 컴퓨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정작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하지 못하고 있어요.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미래 세상을 창출할 것입니다.” 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8 블록체인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박성준 동국대 교수는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 변화와 블록체인 진흥정책의 필요성’에 관해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또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최초의 암호화폐는 맞지만 실질적으로 세상에 2만개에 달하는 암호화폐가 있으며 비트코인에도 기술적 문제들이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란 ‘제3의 신뢰기관, 중앙집중, 신뢰 중재자 개입 없이 신뢰성을 확보하는 모델’인 P2P 생태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일 뿐”이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블록체인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거시적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암호화폐가 없으면 자산 거래가 활성화될 수 없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암호경제, 블록체인 경제가 완성될 것임”을 예측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경제 관점에서 암호화폐를 이



[시사칼럼] 천하 우락 재선거 (天下 憂樂 在選擧)
[시사뉴스 민병홍 칼럼니스트] 천하 우락 재선거 (天下 憂樂 在選擧). 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려있다는 200년 전 조선 순조 때 실학자 최한기의 말로 부산시 기장군에 가면 기장군 선관위가 도로 옆에 세워놓은 표석에 있다. 국민의 근심과 즐거움은 바른 선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국민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정치인을 바로 보고 선거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천하 우락 재선거 작금의 선거가 기왕이면 부모형제인 가족이 우선이고 친척이 우선이고 동성이 우선되는 혈연선거로 전락되어 있고, 기왕이면 같은 학교의 선후배로 우선되는 학연선거로 연결되어있고, 기왕이면 결혼식에 축의금을 보내거나 상가에 부조금을 보낸 사람이 우선이고, 그래도 자주 만난 사람으로 커피라도 한잔 산 사람이 우선되는 지연선거가 상식화 된 선거. 공천만 받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지하는 정당선거. 돈 없이는 할 수 없는 돈 선거로 고착화된 돈 선거. 혈연, 학연, 지연, 정당. 돈이라는 선거 5대요소로 정착된 대한민국 선거판에서 부산시 기장군 선관위가 도로 옆 에 세워놓은 天下 憂樂 在選擧 표석이 필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 놨다. “국민의 근심과 즐거움은 바른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