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전주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하락하면서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인 0.8%포인트(p) 격차로 역전됐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5.8%, 민주당은 35.0%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14.4%, 개혁신당(4.8%), 새로운미래(2.2%), 진보당(1.1%), 기타 정당(1.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5.2%였다.
국민의힘은 전주 조사보다 2.2%(p) 상승했고, 민주당은 2.0%(p) 하락했다. 전주 조사에선 민주당이 국힘에 3.4%(p) 앞섰으나 이번 주 조사에선 0.8%(p) 차로 역전된 결과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총선 여파로 한 때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총선 참패 이후의 당 재건'이 지지층의 관심도 제고 요인으로 등장하며 전 주 대비 상승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채상병 특검법', '제2양곡법 개정안 발의' 등으로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으나 외려 '입법 폭주' 논란이 일며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간 '영수회담'에서 '의대증원 사회적 협의체 구성', '민생 회복 방침' 등 이견을 보인 사안들에서 합치점을 찾아낼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2,211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1%,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