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 3963억 원, 영업이익 2조 468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9%, 8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최대이다. 이같은 실적은 역시 가전사업을 전담하는 H&A사업본부가 이끌었다.
LG전자 관계자는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매출액 19조 2261억 원, 영업이익 1조 4890억 원, 영업이익률 7.7% 에서 각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단 모바일 부문에서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영업손실액은 2132억 원에 이른다.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 가격 상승과 V30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적자가 이어졌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