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주옥봉 새뜰마을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로 육성한다. 마을에 커뮤니티 센터를 짓고 주민들이 운영하는 음식점, 카페와 마을협동조합, 창업공간 등을 배치해 일자리도 만드는 등 균형발전의 해법을 제시하기로 했다.
LH는 3일 주민공동체의 구심점이 될 커뮤니티센터와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진주옥봉지구를 도시재생의 참모델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올해 7월 준공 예정인 커뮤니티센터는 면적 466㎡, 2층 규모다. 1층에는 마을 협동조합인 옥봉 집수리단과 마을기업의 창업공간이 배치된다. 또 2층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 사랑방과 마을공동체의 주요 수입원이 될 음식점,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옥봉집수리단은 작년에 설립됐으며, 노후주택 집수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성원은 대부분 집수리 기술을 보유한 마을주민들이다. 콘센트, 형광등 교체 등 소소한 집수리를 무상으로 시행해 지역주민의 공동체의식 강화,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LH가 보유한 자산과 모든 업무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진주옥봉이 혁신도시와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LH형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실현의 참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