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현정석 기자] 한동안 실적부진에 빠졌던 유한양행이 1조4000억원 대박을 터뜨리며 한국 제약사를 다시 쓰게 됐다. 이 회사는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표적항암신약물질 ‘레이저티닙’을 12억55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라이센싱 아웃)했다고 5일 공시했다.
얀센은 앞으로 유한양행측에 계약금 5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임상·허가·시판 등 단계에 따라 차례로 나머지 12억500만달러를 지급한다. 얀센은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7월 오스코텍으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YH25448’를 도입하고 2016년 3월 미국 소렌토사와 합작으로 이뮨온시아를 설립, 면역항암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만약 레이저티닙의 라이선스아웃이 현실화 될 경우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은 계약조건에 따라 발생수익에 대해 지분율에 따라 나눠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