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LG전자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19'에서 신형 스마트폰 'LG V50 ThinQ 5G'을 최초로 선보였다.
'LG V50 ThinQ 5G'의 가장 큰 특징은 착탈식 'LG 듀얼 스크린(LG Dual Screen)'이다. 듀얼 스크린의 크기는 세로 161.6mm, 가로 83.4mm에 두께는 15.5mm다. 무게는 145g이다.
'LG V50 ThinQ 5G' 본체의 크기는 세로 159.2mm, 가로 76.1mm에 두께는 8.3mm다. 무게는 183g이다. 6.4인치 QHD+ 19.5대9 화면비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듀얼 스크린과 스마트폰 기기를 합친 무게는 318g이다. 이는 화웨이가 이날 앞서 공개한 폴더블폰의 무게 295g보다 약간 더 무겁다.
듀얼 스크린을 LG V50 ThinQ 5G와 연결하면 5G로 서비스되는 공연장의 무대 영상을 듀얼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동시에 LG V50 ThinQ 5G 화면에는 공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각도의 작은 영상들이 수신된다. 스마트폰 화면의 작은 영상들 중 하나를 선택하면 LG 듀얼 스크린으로 크게 볼 수도 있다.
듀얼 스크린과 LG V50 ThinQ 5G의 화면은 마치 2개의 스마트폰처럼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약속 장소를 지도에 검색해 바로 문자 메시지창에 공유하거나, 드라마를 보며 동시에 배우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LG V50 ThinQ 5G 화면의 작은 반원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듀얼 스크린을 켜거나 끌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듀얼 스크린의 화면을 서로 바꾸거나 보낼 수도 있다.
또 이동통신사의 콘텐츠에 따라 듀얼 스크린과 LG V50 ThinQ 5G의 화면을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을 실행하면 듀얼 스크린은 게임 화면으로, 스마트폰은 게임 콘트롤러로 각각 구현된다.
LG전자는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5G 서비스를 고객이 제대로, 제때 즐길 수 있도록 LG V50 ThinQ 5G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4G 대비 최대 20배 빠른 5G 속도로 대용량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즐기고 싶어 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실하게 반영했다.
LG전자는 5G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빠르게 구동할 수 있도록 퀄컴의 최신 칩셋 ‘퀄컴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과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장착했다.
또한 빠른 속도를 오래 즐길 수 있도록 V40 ThinQ 대비 용량을 20% 이상 늘린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다. 기존 히트 파이프보다 발열 완화 성능도 한 단계 높여 한꺼번에 여러 개의 대용량 프로그램을 실행해도 발열이 적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MIL-STD 810G, 일명 밀스펙) 14개 항목을 통과할 만큼 탄탄한 내구성도 갖췄다. 후면에는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6’가 적용됐다.
LG V50 ThinQ 5G는 DTS:X와 붐박스로 몰입감을 높인 스테레오 사운드 성능과 세계 최초 전·후면 카메라의 아웃포커스 동영상 기능을 자랑한다.
전·후면 카메라 아웃포커스 동영상 기능은 화각과 심도가 서로 다른 여러 개의 렌즈가 거리와 깊이 차이를 분석하기 때문에 촬영자의 시점 그대로를 담는 듯한 자연스러움이 특징이다. 인물이 움직이더라도 초점이 인물에만 고정된다. 후면은 카메라 모듈부 돌출 조차 완전히 없앴다.
마창민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전무)은 "완성도 높은 5G 스마트폰 LG V50 ThinQ로 다가오는 5G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