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10월 무역수지 5개월만에 흑자전환

  • 등록 2008.11.03 09:11:11
URL복사
10월 무역수지가 5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 폭은 12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 실물경제가 침체에 돌입하면서 수출 증가율은 겨우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흑자 발생은 유가 하락으로 수입 증가율이 크게 낮아진 것이 주요인이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월간 흑자를 기록한 것.
지식경제부는 3일 지난달 수출은 378억9000만 달러, 수입은 366억7000만 달러로 12억2000만 달러의 월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10월 무역수지 누적적자는 134억5000만 달러로 축소됐으나, 지경부의 수정 전망치인 연간 60억 달러 적자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0% 증가에 그쳐 올해 1~9월의 증가율 22.7%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수입 역시 12.0% 증가해 1~9월의 증가율 34.2%보다 큰 폭으로 둔화됐다.
주력 품목별 수출을 보면 자동차(-14%)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의 경기 침체로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고 반도체(-26%)와 가전(-28%), 컴퓨터(-37%) 등도 크리스마스 특수가 실종되면서 급감했다. 섬유류(6%)와 자동차부품(6%), 일반기계(4%) 등도 실물경제의 침체에 따라 수출 증가율이 한자릿 수로 내려 앉았다.
다만 선박(118%)은 안정된 수주물량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고 석유제품(45%)과 철강(40%), 무선통신기기(14%)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지난달 1~20일 지역별 수출을 보면 대(對) 중남미(32.1%)와 중동(22.4%), 대양주(20.9%), 미국(10.8%) 등은 두 자릿수의 호조를 보였지만 아세안(6.3%), 일본(5.5%)은 한 자릿수 증가세에 그치고 중국(-1.8%)과 유럽연합(-8.2%)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입은 원유와 원자재의 가격하락에 따른 수입 감소가 뚜렷했다. 원자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2% 급증했지만 9월에 비해서는 원유(-13%), 석유제품(-44%), 철강제품(-20%) 등의 수입액이 크게 줄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설비투자 부진과 소비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입증가율이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본재 수입증가율은 -3.2%로 지난해 10월의 26.0%보다 크게 줄었고 소비재 수입증가율 역시 -12.8%로 작년 동월의 36.8%보다 대폭 감소했다.
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98달러로 9월의 115달러보다 크게 낮아졌지만 현물 시황을 2개월 정도 늦게 반영하는 장기계약 조건에 따라 10월 두바이유 평균가격인 67달러보다는 배럴당 30달러 이상 높았다.
지경부는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유가와 원자재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연말까지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인터뷰】 ‘한국을 빛낸 사람들’ 선정 이명환 전 서울대 소화기내과 전임의 - 신장이식 전 담낭결석 등 위험인자 있으면 담낭절제 고려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신장이식(Kidney transplantation)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식 공여자의 수가 적어 많은 말기신부전 환자들이 이식 대기를 해야 한다. 장기이식센터에서는 이식 후 생존기간 향상과 이식된 신장의 기능 소실 예방을 위해 이식 대기자의 이식 전 평가를 진행한다. 이식 전 평가에서 무증상 담낭결석은 흔히 발견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치료 및 추적관찰 가이드라인은 명확히 수립되어 있지 않다. 이에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은 이식 전 평가에서 발견된 무증상 담낭결석에 대하여 이식 전 담낭절제술의 효용성을 밝히고자 ‘신장이식 수혜자의 무증상 담낭 결석: 치료해야 합니까? 후향적 코호트 연구’라는 논문으로 연구를 진행해 신장이식 대기자 중 위험인자를 동반한 담낭결석이 있으면 이식 전 담낭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 논문의 제1저자(단독)인 이명환 전임의는 이 논문으로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되었다. 이명환 전임의를 만나 연구논문 내용 및 신장이식과 담낭절제술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 신장이식 및 대기 현황은? 고형 장기 이식의 급속한 증가

정치

더보기
與 새 원내 사령탑 다자 구도...이종배‧송석준‧추경호 출마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의 제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가 9일로 예정된 가운데 경선은 다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의원이 5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여당의 새 원내 사령탑 선거에는 3선이 되는 송석준 의원, 4선이 되는 이종배 의원까지 모두 세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친윤’ 이철규 의원이 이날 원내대표 선거 후보로 등록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앞서 당내에선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에 대한 대세론이 일었지만, 당 안팎에서 이 의원의 단독 출마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이 의원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추 의원은 이날 언론에 입장문을 보내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국민공감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추 이원은 "지난 22대 총선 이후 현재 우리 당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저는 의원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고,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원내대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