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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공석' 산하기관장 자리 하마평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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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기관 6곳·출연기관 20곳 기관장 인선 관심 
오세훈 당선 가능성 일자 선거 전부터 줄사퇴 이어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복귀하면서 서울시 내부 인사뿐만 아니라 서울시 투자기관 6곳과 출연 기관 20곳의 기관장으로 누가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인 지난 7일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퇴임 의사를 밝히며 물러나는 등 선거를 앞두고 서울연구원 원장, 서울시복지재단 대표 등이 줄줄이 사퇴하며 현재 공석인 상태다.

 

시 안팎에선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중용됐던 3급 이상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에는 투자기관 6곳과 출연 기관 20곳이 있다. 산하 기관장들은 보궐선거가 시작되기 전부터 줄사퇴 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보궐선거 당일인 지난 7일 퇴임 의사를 밝혔다. 2018년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작년 말까지였지만 직무대행 자격으로 업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이 자리에는 부동산 전문가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등이 거론된다.

 

다른 서울시 산하 기관장들도 보궐선거를 앞두고 중도 사임해 새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 강은경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홍영준 서울시복지재단 대표가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경란 울디자인재단 대표,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 등은 이날 중으로 임기가 종료된다. 현재 공석인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등도 오 시장의 측근들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당초 오 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캠프를 이끌었던 강철원 비서실장이 서울시로 복귀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강 실장이 파이시티 관련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어 시 내부 중책보다는 시 산하기관 등에서 활동할 수도 있다.

 

오 시장이 보궐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서울시 공동경영 체제를 약속한 만큼 안 대표의 측근들 중 일부를 산하기관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기관장 인선 시 시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오 시장의 인사권 활용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원활한 시정운영을 위해서는 시의회의 동의와 협조가 필수인 만큼 무리하게 인사를 단행해 시의회와 갈등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1년 2개월의 짧은 잔여 임기 등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일부 인사는 그대로 놔둘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시 고위 관계자는 "산하 기관장은 그간의 전례를 볼 때 시장의 측근 등을 중심으로 외부에서 기용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난 10년 간 야인(野人) 생활 후 화려하게 복귀하는 만큼 이번에도 인사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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