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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참전용사 헌신, 한·호주 위대한 유산…끝까지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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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호주 참전용사 초청 만찬…"영웅 용기·헌신 간직"
"평화 한반도 향해 담대한 걸음…참전용사에 보람드릴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귀한 헌신은 한·호주의 위대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호주 수도 캔버라 시내 한 호텔에서 주재한 한국전 참전용사 및 유가족 초청 만찬사에서 이렇게 말한 뒤 "대한민국은 해외 참전용사들을 끝까지 예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난해 3월 '유엔참전용사법'을 제정했다. 참전용사에 대한 지속적인 예우와 명예선양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국 정부는 ‘참전용사와 가족의 한국 방문’, ‘현지 감사 행사’ 등 다양한 국제 보훈사업에 더욱 힘쓸 것이다. '평화 캠프'를 비롯한 미래세대 교류 프로그램으로 참전용사들의 뜻과 정신을 더 많이 알리고 기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은 문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 한·호주 동맹을 확인하기 위한 보훈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 6·25전쟁 당시 호주군이 세웠던 '가평전투' 공로를 확인하고 올해 70주년을 계기로 과거 혈맹 인연을 계속 이어가자는 취지가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이안 맥클린 크로포드 제독(예비역 호주 해군소장), 콜린 니콜라스 칸 장군(예비역 호주 육군준장), 노먼 골드스핑크 참전용사(예비역 호주 육군소령), 케빈 콜린 베리만 참전용사(예비역 호주 육군상병) 등 참전용사 및 유가족 60여명이 초청됐다.


호주 측에서는 퍼피 더튼 국방장관, 앤드류 지 보훈장관 등 호주 연방정부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호주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유엔가입 이후 국제사회 일원으로 첫 참전을 결정했다. 호주는 유엔 참전국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규모의 병력(총 1만7164명)을 파견해 340명이 전사했고, 1216명이 부상을 당했다.

 

호주군 제3대대는 1951년 4월 '가평전투' 당시 영연방 제27여단과 함께 가평천 일대에서 치열한 전투로 5배 많은 중공군의 남진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호주군의 활약으로 국군과 유엔군은 새 방어진지를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문 대통령은 "1만7000여 명에 달하는 호주 참전용사들은 가장 빛나는 청춘의 시간에 자신의 꿈을 접어두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생명을 지켜줬다"면서 "가장 위대한 전투 중 하나인 ‘가평전투’와 유엔군 보급선을 지켜낸 '마량산 전투'를 비롯해 바다와 하늘, 육지의 수많은 전투에서 빛나는 전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다섯 분의 영웅과 1만7천여 참전용사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영웅들의 용기와 헌신을 간직하고 기려온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6·25전쟁 기간 실종된 호주군을 언급하며 "마흔 두 분의 참전용사가 조국과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면서 "마지막 한 분까지 참전용사를 찾아내 돌려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참전용사 분들이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셨다고 들었다"면서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담대한 걸음으로 보람과 기쁨을 드리겠다"고 했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이안 맥클린 크로포드 제독(예비역 호주 해군소장)은 건배사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많은 관심과 애정에 큰 기쁨을 누렸다"면서 "큰 어려움을 겪을 때 인정을 받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한국전을 통해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축배를 들겠다"면서 "지속되는 양국 국민들의 우정을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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