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공항에서 항공기를 견인하는 토잉카를 수리하던 30대 작업자가 차체와 바퀴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2분경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내 정비소에서 A(37)씨가 항공기 견인 차량 바퀴와 차체 사이에 몸이 끼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공항소방대는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의식이 없었고 다량출혈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소속 노동자 50인 이상인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경찰단도 사업장에 업무상과실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