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19 (목)

  • 흐림동두천 30.1℃
  • 흐림강릉 27.2℃
  • 구름많음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2.5℃
  • 구름많음대구 33.2℃
  • 구름많음울산 32.8℃
  • 구름조금광주 35.1℃
  • 맑음부산 33.1℃
  • 구름조금고창 35.7℃
  • 구름많음제주 31.1℃
  • 구름많음강화 31.0℃
  • 구름많음보은 31.1℃
  • 구름많음금산 32.9℃
  • 맑음강진군 34.7℃
  • 흐림경주시 32.3℃
  • 맑음거제 33.2℃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시 학교 전자칠판 사용...교사 83% "가르치기 좋다"

URL복사

지난해 중1 2878학급 설치…"태블릿과 연계"
응답자 80% "편리하다…학습 향상 도움 돼"
교육청 "기기 숙련도, 네트워크 환경 보완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0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전자칠판을 지원한 관내 390개교의 교사 등 1604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9일~23일 동안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일부 중1 학급에 보급한 전자칠판이 현장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청은 지난해 총 2878개 규모의 중1 학급에 교실당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자칠판을 설치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응답자 중 83%(1336명)가 "전자칠판이 학생 교육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80%(1281명)는 전자칠판 사용법이 "편리하다"고 답했으며, 교사 응답자 중 79%는 전자칠판을 주 3회 이상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청이 지난해 추진한 전자칠판 사업은 중1 학생에게 보급된 교육용 태블릿PC '디벗'과 연계돼 운영 중이다. 수업 중 전자칠판과 학생의 스마트기기를 무선 연결해 화면 공유 기능 등을 수업에 활용하는 식이다.

응답자 84%(1349명)는 교실 수업과정에서 전자칠판과 태블릿PC 연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존 칠판 사용에 비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 및 학습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비율도 80%(1271명)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개선이 필요한 지점도 나타났다. 응답자 30%(478명)은 "전자칠판과 태블릿PC를 연동하지 않고 따로 활용한다"고 답했으며, 전자칠판 사용이 "불편하다"고 답한 비율도 13%(200명)로 조사됐다.

 

교사들은 이어진 주관식 항목에서 "일반칠판처럼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서 적응 기간이 꽤 필요하다", "기기의 도입은 됐으나 활용 방안과 방법에 대한 연수는 없어서 활용도가 떨어진다", "인터넷이 자주 끊겨 전자칠판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사업 초기 단계이다 보니 교사 개인별 정보화 역량 편차에 따른 추후 연수가 필요하고, 교실 인터넷망을 안정화해야 하는 등 보완할 점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기기 사용이 어려운 교사들을 위한 추후 연수와 다양한 수업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온라인 환경이 이뤄지도록 해 전자칠판 사업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자칠판 사업이 수업 편의성과 학습력 향상 등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교육감 보수 측 후보 '조전혁-안양옥' 19일 단일화 담판 나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다음 달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엔 열 명이 넘는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과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단일화 담판에 나선다.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내부 경쟁이 가열되며 단일화에 막판 진통을 겪으며, 고비를 맞는 중이다. 보수 진영 단일화 일정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보수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서울교육감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 관계자는 "안양옥 전 교총 회장과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담판에 나선다"며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문항을 포함한 선거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는 보수진영, 21일부터는 진보 진영이 여론조사 등 본격 단일화 절차에 돌입하는데 양 진영 모두 단일화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후보가 있어 후보 등록일 전 단일화 마무리 여부는 미지수이다. 추석 연휴 기간 통대위에 참여한 안 전 회장과 조 전 의원,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 3인이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합의한 듯했으나 의견이 또다시 엇갈린 것이다. 통대위는 오는 20~22일 전화

정치

더보기
김종인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집 찾아와 비례 달라 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김종인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2대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논란의 중심에 선 김영선 전 의원이 집까지 찾아와 비례대표 1·3번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전 공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의원이 처음에는 (비례) 1번을 달라고 그랬다가, 나중에는 3번을 달라(고 했다)"며 "얘기할 가치가 없어 상대를 안 했던 상황인데, 그 문제에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김 의원이 우리 집을 많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집사람도 전혀 만나주지 않다가 출근하는 길에 마주쳐서 할 수 없이 만났다고 한다"며 "(아내가) '당신이 개혁신당 비례가 되면 개혁신당은 망한다, 그 말 끄집어내지도 말아라'하고 보내버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김영선 전 의원이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폭로를 하려고 여기에 왔다고 해서 그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내가 관심도 없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그런 판단을 못 하면 정치적으로 능력이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전 공관위원장은 "공관위원장으로서 기본적으로 내세운 원칙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