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이 지난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사범 모두 81건에 174명을 수사해 이 가운데 3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수사 단서별로는 고소·고발이 49(60.5%), 신고·진정 등이 22건(27.2%) 순으로 파악됐다.
범죄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가 51명(29.3%)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품수수 26명(15%) ▲현수막 벽보 훼손 18명(10.3%) ▲공무원 선거 관여 8명(4.6%) ▲인쇄물 배부 4명(2.3%) ▲선거폭력 1명(0.6%) ▲기타 66명(37.9%) 등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9일부터 인천청 10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 143명을 편성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선거사범에 대한 6개월이라는 단기 공소시효를 고려해 지난 대선에 이어 지선 선거사범 수사 과정에서도 각 경찰관서와 일선 검찰청과의 연락망을 가동하며, 원활한 선거사건 처리를 위해 협력했다.
경찰은 이달 인천시체육회장선거와 내년 3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대비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위탁선거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금품수수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