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쏘카가 약 1411만주의 보호예수 물량 해제로 2.5% 하락했다. 보호예수 물량이 일부 시장에 풀리면서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쏘카는 전 거래일 대비 550원(2.57%) 내린 2만850원에 겨래를 마쳤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쏘카의 보통주 1411만3988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해당 주식은 전체 유통주식의 43.1%에 달한다.
이 중에는 특수관계인의 주식 264만5786주를 포함해 SK(587만2450주), 롯데렌탈(386만6075주) 등의 보유주식이 대상이다. 또 기타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172만8677주도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보호예수는 신규 상장 시 최대주주·기관 등의 투자자가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한 제도다. 통상 보호예수 해제는 단기 악재로 분류된다. 보호예수 해제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면 수급 불균형으로 주가가 내려가기 때문이다.
쏘카는 지난해 8월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는 2만8000원이었으며 공모가보다 낮은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