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하정수 기자]경북소방본부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화재 예방 및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3일간 진행되며, 대보름 세시풍속에 따른 야외 불 행사들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 산불 등 대형화재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을 보며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날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불과 관련된 전통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경북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 5,468명, 1,033대의 장비, 의용소방대원 10,277명 등 총력을 다해 24시간 출동태세를 갖춘다.
특히 이번 기간 ▵화재 취약지역에 대한 24시간 화재 예방 감시체계 구축 ▵화재예방 강화지구와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예방 순찰 강화 ▵전 직원 비상연락망 점검 ▵폭설과 한파 대비 월동장구 점검 ▵소방장비 100% 가동 유지 등을 통해 초기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포항 형산강 둔치와 청도 청도천 둔치 등 정월대보름 행사장에는 소방차를 전진 배치해 화재 발생과 응급환자 및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달집태우기, 풍등 날리기 행사 등의 작은 불꽃도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만나면 안전사고 및 화재 발생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화재 예방 감시체계를 강화해 도민들이 안전한 정월대보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