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으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7일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0분께 군남파출소에서 신병을 비관해 자살하려는 김(47)씨의 가족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요 길목의 CCTV를 통해 김씨 차량의 행선지를 파악하고, 휴대폰 위치 추적에 나서 30여분 만에 연천군 중면 합수리 야산에서 나무에 목을 매단 채 신음하고 있는 김씨를 발견,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해 목숨을 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조금만 늦었어도 소중한 한 가장의 생명을 잃을 뻔했는데, 경찰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